시진핑 국가주석 '1인 지배체제'가 강화돼 수출보다 내수, 규제 완화보다 확대, 미국과 협력보다 대결 강화에 초점을 둔 정책들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시장은 일종의 '패닉'에 빠졌다.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20기 1중전회)를 통해 시 주석 3기 최고지도부가 공개된 뒤 첫 거래일이었던 2022년 10월 24일 홍콩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하락은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아닌 시 주석 '1인 지배체제'에 대한 시장의 심리적 충격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공개된 중앙위 정치국원 명단을 보면,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와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경제 투톱을 맡게 됐다. 이들이 '반시장적'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시 주석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최근 1~2년 동안 이어진 정책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가가 15% 폭락하고, 위안화도 15년 내 최저를 기록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에서 '차이나 런'이 발생하고 있다. (투자금융부 피혜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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