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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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서학개미가 뉴욕증시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알려진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주요 종목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투자의견이 나왔다.

월가는 첫 전기 트럭 인도에 성공한 테슬라(NAS:TSLA)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애플(NAS:AAPL)과 아마존(NAS:AMZN)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테슬라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가 전일 자사의 첫 전기 트레일러트럭인 '세미'를 인도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화물 적재 공간과 충전 시간, 배터리 스펙 등과 관련한 세부 사항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아마존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아마존 웹 서비스(AWS) 콘퍼런스에 참석한 결과 아마존 주가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뉴욕증시 최고 대장주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비록 애플 아이폰의 생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크게 파괴되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더라도, 이번 분기에 부족한 생산량 600~700만 대는 내년 3월에야 문제가 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다.

한편 최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한 '미국판 배달의 민족' 도어대시(NYS:DASH)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도어대시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 수준 등급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RBC는 도어대시의 목표 주가도 기존 70달러에서 60달러로 내렸다. RBC는 도어대시의 음식 배달 주문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울프 리서치는 최근 실적을 발표한 세일즈포스(NYS:CR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 수준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반면 파이퍼 샌들러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FTX 파산 여파로 코인베이스가 장기적인 측면으로는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이 투자은행은 평가했다.

관련 종목: 테슬라(NAS:TSLA), 애플(NAS:AAPL), 아마존(NAS:AMZN), (NYS:DASH), 세일즈포스(NYS:CRM), 코인베이스(NAS: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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