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지식증명

(ZKP:Zero-Knowledge Proof)이란 증명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그 지식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거래 상대방에게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도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통용된다.

영지식증명은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CBDC를 사용하면 중앙은행의 장부에 개인의 모든 거래 내용이 기록된다. 정부가 개인이 어디서 무엇을 결제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영지식증명을 활용하면 CBDC를 사용하더라도 익명성이 보장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2단계 CBDC 실험에서 영지식증명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활용은 가능하나 한계가 있는 수준으로 진단됐다. 영지식증명을 활용할 경우 개별 거래당 최대 14초까지 처리 시간이 추가 소요됐다. (금융시장부 이규선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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