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BO는 자산담보부증권을 뜻하는 CBO(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에 프라이머리(Primary)를 덧붙여 만든 합성어다.

신용도가 낮거나 크레디트 시장이 부진해 직접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신용보강을 한 뒤 발행한다.

이미 발행돼 유통되고 있는 채권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세컨더리 CBO와는 구별된다.

정부는 내년 초부터 5조원 규모의 P-CBO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기업들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P-CBO 프로그램 가동을 강조한 것은 내년에 상당수 기업이 자금 조달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에는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해 신보에 자금을 추가 출연하고, P-CBO 발행을 장려하기도 했다. (금융시장부 김정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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