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을 통해 타사 카드 등 여러 종류의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신한카드의 결제 플랫폼(앱)에 KB국민카드 등을 등록하고 사용·조회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복수 카드를 이용할 때 해당 카드사의 결제앱을 모두 설치해야 했다.

카드업계는 이 서비스를 통해 복수의 카드사 결제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계열 카드사(신한·하나·KB국민카드)가 먼저 서비스를 개시하고 롯데·비씨·NH농협카드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2022년 12월 기준으론 오프라인 결제에만 활용할 수 있다. 결제방식별로 이용 가능한 가맹점은 다르다. 이를테면 신용카드 정보를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에 무선 전송하는 기술인 'MST' 방식은 모든 상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근거리에서 신용카드 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는 'NFC' 방식은 해당 규격을 탑재한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제한된 이용 범위를 온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카드업계는 이 서비스로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보급되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삼성페이' 등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 플랫폼에 다른 회사의 결제 수단을 활용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온라인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투자금융부 황남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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