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가 정립한 이론으로, '쉽게 번 돈은 쉽게 쓴다'는 속설을 이론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연말연시 성과급과 보너스 등으로 들어온 돈은 기존 월급보다 헤프게 쓰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하우스 머니 효과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카드와 현금을 쓸 때도 사용자의 소비 성향이 달라진다는 점을 입증해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실시한 '미국 프로농구 경기 입장권 경매' 실험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그룹의 사람들은 현금으로 낸 사람들보다 평균 2.1배 더 높은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활용해 제품 가격 할인 대신 백화점 상품권을 주면서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등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제금융부 김지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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