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토리 파이낸스(inventory finance)란 제조업체로부터 출하한 제품이 매장에 진열되기 전 물류센터에서 중간재고로 남아있을 때 이를 금융기관이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재고 소유권이 일시적으로 소매기업에서 금융기관으로 이전된다.

기업이 재고를 과도하게 안게 되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경영 효율이 악화한다. 이때 금융기관이 기업을 대신해 재고를 소유하고 기업이 필요한 타이밍에 재고를 되판다. 재고의 매입액과 환매액의 차이가 금융기관의 수익이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고를 장기간 떠안을 필요가 없어져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미국 씨티은행과 호주 맥쿼리은행이 해당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2021년 시행된 개정은행법에 따라 은행 자회사가 거래처의 재고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작년 미쓰비시UFJ은행이 'MUFG트레이딩'을 설립해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제경제부 문정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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