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300억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되는 기구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투자 규모가 300억달러라고 밝혔다.

투자는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산업은행이 체결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방위산업 등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할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제약 등 생명과학 부문, 반도체·배터리 등 제조업까지 다양한 분야가 투자처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의 300억달러 투자 계획은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도 담겼다.

성명에는 'UAE 정부가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정상 간 투자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관계 부처에 투자 협력 플랫폼 등을 통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는 대통령실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금융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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