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면금리란 채권의 액면가액에 대한 연간 이자지급률을 채권 표면에 표시한 것을 의미한다.

세금계산시 원천징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표면이율이 낮은 채권이 유리하다.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표면금리와 시장실세금리와의 차이가 있을 경우 거래단가를 조정해 매매거래를 한다.

채권투자의 경우 표면금리에 따라 실효수익률의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최근 표면금리가 낮아서 이자소득세가 적고 매매수익은 과세하지 않아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장외거래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사들인 잔존 만기 10년 이상 채권 순매수액은 2조2천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5767억원에서 4배 가까이 폭증했다. 지난해 동기(4천819억원) 대비로는 약 4.7배로 불어난 규모다.

표면금리가 1%대로 낮게 발행된 장기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5%로,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미 낮게 발행된 채권의 표면금리와 시장금리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채권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채권 투자수익에 대한 과세는 '표면금리'를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금리가 하락해 채권 매도단가가 올라 투자손익이 발생해도 세금은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책정되기 때문에 실질적 비과세로 자본차익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정책금융부 윤슬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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