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란 다양한 분산형 자원을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통합 제어하고, 하나의 발전기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분산형 자원은 태양광, 풍력 등 전력이 사용되는 지역 인근에서 생산·소비되는 분산형 전원, 유휴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등이 포함된다.

날씨와 시간대, 계절 등에 따라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전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남는 전력을 저장하거나 제어하는 ICT 기술이 필요하다.

가상발전소는 물리적으로 발전기나 발전소가 있지 않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발전기처럼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세계 각국은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가상발전소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며,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상발전소 시장의 성장도 예상된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가상발전소 확대를 위해 국가별로 지원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실증 및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 가상발전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사업 모델이 다양화하는 추세다.

테슬라는 재생에너지 사업과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 일본 등에서 대규모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기업 쉘은 유럽 최대의 가상발전소 운영사인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를 인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한화솔루션은 인수·합병(M&A)과 투자를 확대했으며, 호주 가상발전소 시장에도 진출했다. (방송뉴스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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