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경제안보대화는 지난해 5월 신설된 양국 간의 경제안보 관련 협의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출범이 결정됐다.

회담 직전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경제안보와 관련한 대화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안보 현안과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소통창구로 이를 통해 첨단기술 공조, 공급망 구축 등과 관련해 긴밀하게 정책을 조율하고 공동 대응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안보대화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 이후 채택한 공동 성명에도 담겼다.

두 정상은 "번영과 공동 안보, 집단 이익의 수호에 핵심적인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의 심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며 "국가안보실에 정부 간 행정적, 정책적 접근방식을 조율하기 위한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첫 번째 경제안보대화는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타룬 차브라 NSC 기술·국가안보 선임 보좌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안보대화를 진행했다.

한국 측에서 외교부, 산업부 관계자 등이,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 상무부, 에너지부 등의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했다.

양국 참석자들은 공급망 문제, 반도체와 배터리 협력,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과학기술 협력, 핵심 광물 문제 등에 대해서 세션을 나눠 대화하면서 양국 정책을 조율했다. (정책금융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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