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는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린 하한가 종목을 매수하는 기법을 말한다.

하따는 통상적으로 데이트레이딩(day trading)에 일종인 스캘핑(scalping), 스윙트레이딩(swing trading) 등 단타 매매가 수반된다.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의 주가는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따는 이미 당일 최저가에 도달한 주식을 매매하는 만큼 당일에는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데이트레이딩하지 않을 시에는 다음 거래일에도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반대 표현으로는 상한가 종목을 따라 매수하는 '상따'가 있다.

지난 4월 24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발생 당시 8종목이 하락할 때 기관 투자자들의 단타성 순매수가 포착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8종목이 연속해서 하한가를 보일 때 이를 따라 매수하는 하따를 했다. 반면 기관들은 신용잔고율이 1% 내외로 떨어진 종목 위주로 순매수하는 선별적 하따를 했다.

당시 기관 투자자들은 하한가 8종목 중 세방과 다우데이타 등을 지난 4월 27일부터 순매수했지만, 지난달 2일에는 순매도하며 1~5일가량 주식을 보유하는 스윙트레이딩 양상이 나타났다.

한편 스캘핑은 주식·선물 시장에서 하루에 수십~수백 번씩 단기 시세차익을 노려 매매하는 초저위험 데이트레이딩의 일종이다. 데이트레이딩은 개장 후 1시간과 폐장 전 1시간 동안 가장 활발히 이뤄진다.

스캘핑은 초고속 통신망이 일반화된 최근 환경에서 주목받는 신세대형 매매 기법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투자금융부 한상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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