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NYS:BRK.A)가 화석 연료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버크셔의 대형 유틸리티 및 에너지 사업부는 메릴랜드주 코브 포인트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의 지분 50%를 33억 달러에 매입해 이 시설의 지분을 75%까지 끌어올렸다.

버크셔의 사업부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는 미국 최대 전력 회사 중 하나이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대형 부동산 중개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는 미 동부 해안 전력회사인 도미니언 에너지로부터 50%의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나머지 25%의 지분은 캐나다의 대형 투자 관리 회사인 브룩필드 자산 관리(BAM)의 계열사인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가 보유하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거래는 버핏이 많은 기업이 화석 연료와 관련된 사업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꺼이 투자할 의사가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버크셔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의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으며,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셰브론(CVX)의 지분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 "미국인, 아마존에 한 달 평균 12만원 지출"

미국인은 아마존에 매달 평균 91.75달러(약 11만9천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포인트가 아마존 소비 습관에 대해 미국 44개 주의 3천20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해 이같이 발표했다.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이 아닌 고객은 월평균 38달러를 쓰고, 프라임 회원은 평균 110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5%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아마존을 이용하고, 미국인의 33%는 올해 저축보다 아마존 지출이 더 많았다고 답했다.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 쇼핑 기간에는 고객들이 할인된 제품에 대해 평균 117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용욱 기자)

◇ G7, 개발도상국 부채 데이터 공유 요청키로

주요 7개국(G7)이 개발도상국·신흥국 부채와 관련한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주요 20개국(G20)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1일 보도했다.

G7 조사에 따르면 채무국과 채권국이 각각 파악한 부채 총액에는 약 65억달러 규모의 차이가 있다. 부채 투명성을 높여 과도한 차입을 방지하고 위기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유를 요구하기로 했다.

G7은 중국과 아르헨티나, 터키 등에 데이터 구축 프레임워크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인프라 투자를 명목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출을 늘리면서 부채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배경에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은 조만간 인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개발도상국 부채 투명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정현 기자)

◇ 메타의 스레드 흥행…인스타 사용자·광고까지 빼 올까

메타 플랫폼스(XTR:FB2A)의 새로운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인 스레드(Threads)가 초반에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아직 수익성을 평가하기엔 불투명하다.

마켓워치는 11일(현지시간) 광고가 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광고가 없는 스레드로 사용자들이 이동할지에 주목해야 하며 당장은 트위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 수 없다고 전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동안 1억 명이 넘게 가입했다고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메타는 스레드에 대한 즉각적인 수익화 계획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입자 수는 확실히 유망하지만, 광고주들은 사람들이 스레드를 얼마나 오래 사용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이를 평가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저커버그는 궁극적으로 10억 명의 사용자가 스레드를 이용할 것이며, 이 경우 메타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몇 년 안에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2억 명에 달할 것"이며 "연 매출은 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광고가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광고 없는 스레드로 사용자들이 옮겨가는 일은 메타 주주들에겐 좋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지 기자)

◇ 기업 관리자 75% "Z세대, 함께 일하기 가장 어려워"

10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및 청년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8억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젊은 세대를 구성하고 있다. 또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2022년 전 세계 노동력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구인 플랫폼 레주메 빌더 조사에 따르면 기업 관리자 4명 가운데 3명은 Z세대가 함께 일하기 가장 어려운 세대라고 평가했다고 CNBC가 1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1천344명의 관리자와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27%는 Z세대 근로자를 첫 출근 이후 한 달 안에 해고했다고 답했다. Z세대가 지나치게 쉽게 화를 내고 동기 부여와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지배적이었다.

레주메 빌더의 스테이서 홀러 수석커리어자문은 "이전 세대들은 지금보다 더 일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Z세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원격 근무를 겪어야 했다면서 "Z세대는 직장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이들은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조차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에 던져졌다"고 말했다.

직원이 모두 Z세대인 디지털 마케팅 업체인 JUV 컨설팅의 지아드 아메드 창업자는 이들을 관리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24세인 그는 그러나 "세대에 상관없이 신입사원은 비교의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프랑스, 연간 의무 휴가 일수 선두"

프랑스가 연간 의무 휴가 일수 방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CEPR)는 2019년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의 연간 의무 휴가 일수가 30일이었음을 확인했고 이후 휴가일수가 계속 유지됐다고 전했다.

그 뒤는 유럽권 국가들이 바짝 뒤쫓고 있다. 영국의 의무 휴가 일수는 28일, 오스트리아·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페인의 의무 휴가 일수는 25일이었다.

매체는 이와 달리 미국에서는 휴가 사용이 고용주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공휴일 휴가 사용도 마찬가지다. 미국에는 11개 연방 공휴일이 있으나 민간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공휴일에 반드시 휴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공동이사인 에일린 아펠바움은 "미국에서 유급 휴가 및 휴일 혜택은 연방 정책이 아니라 '상사 로또' 운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간 미국 내에서는 의무 휴가 일수가 부족하다는 점은 많은 정치, 경제 등 분야 논평가들에게 지적돼 왔다.

최근 미국의 연방 의회 및 주 의회가 유급 육아·간호 휴가와 병가를 제공하는 법안 통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하나 아직 일반 휴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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