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디아(Chindia)는 21세기 세계 경제를 주도해 나갈 두 나라라는 뜻으로 중국과 인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부르는 용어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경제를 전망할 때 처음 사용했다. 2000년대 전후 빠른 경제 성장을 거듭한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 4국을 일컫는 브릭스(BRICs)에 이어 등장했다.

중국(China)의 앞 글자와 인도(India)의 뒷글자를 합성한 것으로, 브릭스 중에서 특히 중국과 인도 두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란 전망을 나타낸다.

또한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증시와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일컬어 '친디아 펀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최근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친디아 펀드의 수익률도 악화하는 추세다.

중국과 서방 국가의 갈등이 깊어지는 점도 친디아 펀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50년 후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 대국에 오르고, 1위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친디아의 미래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7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7조 달러로 1위, 인도가 52조5천억 달러로 2위, 미국이 51조5천억 달러로 3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금융부 황남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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