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1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이오벤처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의 형량이 2년 가까이 감형됐다고 1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 연방 교도소 관리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홈즈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최소 보안 여성 교도소 시설에서 2032년 12월 29일에 출소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30일 입소한 지 9.5년이 조금 넘은 시점으로 기존 형량보다 약 20개월 감형된 수준이다.

2022년 1월 배심원은 홈즈에게 4건의 사기 및 음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고 판사는 홈스에게 피해자들에게 4억 5천2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연방 교도소에 연락해 예상 출소 날짜를 확인했으나 추가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방 교도소 관리국은 "개인 정보 보호, 안전 및 보안상의 이유로 석방 계획을 포함해 수감자의 수감 조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구글, 젠Z 위한 AI챗봇 개발 계획 조용히 폐기

구글이 젠Z 세대 맞춤형 인공지능(AI) 챗봇 '버블 캐릭터'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내부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버블 캐릭터 개발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고, 챗GPT의 대항마인 '바드'를 우선순위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우선순위에서 제외한 것은 사실상 프로젝트가 종료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버블 캐릭터의 팀원들이 바드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버블 캐릭터는 디지털 캐릭터들이 젠지 사용자들과 대화하는 형식의 앱으로, 구글은 2021년 4분기부터 이 앱을 개발해왔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이 캐릭터들이 사람과 같고, 젠지들이 흥미있어 할만한 대화를 하도록 기획을 잡았으며, 이렇게 사람과 같이 대화하는 컨셉의 앱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다.

CNBC가 입수한 샘플에 따르면 이 앱을 통해 친근한 목소리의 AI와 대화를 할 수 있으며, 후속 질문이나 조언 등도 제공할 수 있다.

구글의 최고 AI 리서쳐들은 회사를 떠나 자신만의 챗봇 회사를 설립했다.

캐릭터AI라는 설립 2년차 회사는 구글 출신의 노암 샤지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가 설립했으며, 지난 2월 1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김지연 기자)

◇ 케빈 오리어리, 스레드 성장세에 "이런 상황 본 일이 없다"

메타 플랫폼스(XTR:FB2A)의 새로운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인 스레드(Threads)가 매우 빠른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는 것에 대해 캐나다의 유명 기업가이자 미국 TV쇼 '샤크 탱크'의 진행자인 케빈 오리어리가 한마디 거들었다.

11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리어리는 10일 CNBC방송에 출연해 "이런 모습을 결코 본 적이 없다"면서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며 아직 유럽에서도 판매되지 않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5일 스레드 출시 이후 가입한 사용자가 1억명에 도달했다고 10일 저녁 밝혔다.

오리어리는 스레드 가입자수가 늘어나면서 소기업들은 광고 지출에 대한 높은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객 확보 비용(CAC)을 낮추고 광고 투자 수익률을 두배 이상 높일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마케팅 메시지가 노출되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부자 눈높이 높은 미국인들…소득 8배가 기준

미국인이 부자로 느끼는 기준은 실제 소득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레이트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부자라고 느끼거나 재정적인 자유를 얻기 위해 연간 수입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평균 48만3천 달러(약 6억2천288만 원)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노동부 자료 기준 미국인 중위 소득인 5만7천200달러의 8배가 넘는 수준이다.

세대별로 보면 X세대(1965~1980년생)는 부자가 되는 기준으로 평균 57만5천 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생)는 기준을 평균 52만1천 달러로 답했고,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44만4천 달러를 부자가 되는 수입 기준이라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바클레이즈 "中 2분기에 추가 부양책 제공할 가능성 크다"

바클레이즈는 중국이 2분기 더 많은 재정 부양책과 통화 완화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이 1조위안(약 179조900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 올해 지방 정부 특별 채권 쿼터를 5천억위안(약 89조5천450억원)까지 늘리고 준재정 부양책 조치를 더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의 6월 신용 데이터에 대해 바클레이즈는 장기 가계 대출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중국 부동산 판매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2·3선 도시에서 주택 구매자에 계약금 비율을 낮추기 시작해 구매자들에 더 많은 대출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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