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전직 골드만삭스 경영간부인 이안 도드는 골드만삭스의 '괴롭힘 문화'와 매우 긴 근무 시간이 그를 정신적으로 무너뜨렸다고 주장하며 런던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전직 글로벌 채용 헤드였던 이안 도드는 "골드만삭스 런던사무소의 기업 문화가 너무 좋지 않아서 회의 중 사람들이 울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도드는 2018년 말에 입사해 2021년 퇴사했다.

도드는 소장을 통해 엘리트 투자 은행의 업무 문화는 너무 잔인했으며 직원들이 공격적인 발언을 듣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도드의 불만제기에 대해 "많은 직장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다양한 이유로 화가 난 경우는 있었으나 이러한 경우가 빈번하거나 일상적이라는 점은 부인한다"며 "(도드의 주장이) 완전히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도드가 압박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스스로 초래한 것이며 과도한 업무 시간 역시 그에게 요구된 바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예나 기자)


◇ 제인 버킨 별세 후에도 '버킨백' 명성은 계속된다

독보적인 명품 핸드백의 지위를 차지하는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그 이름을 딴 영국 가수이자 배우인 제인 버킨의 사후에도 그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에르메스 버킨백은 몇만 달러(몇천만 원)에 살 수도 있지만, 일부 버킨백은 재판매 과정에서 빠르게 가격이 올라 약 50만 달러(약 6억3천만 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이 됐다.

한정된 수량과 선망의 대상이라는 점 때문에 재판매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수요 증가로 버킨 백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원래 소매 가격의 몇 배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팬데믹 이전 수십 년 동안 버킨 백은 금보다 좋은 투자였다. 온라인 가방 리셀러인 백헌터에 따르면 2016년까지 35년 동안 버킨백의 가치는 500% 상승했으며 1년 후에는 평균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부유층만을 노린 에르메스의 총마진은 지난 5년간 평균 65%에 육박했고, 2022년에는 6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샤넬도 가격 인상 기조에 맞춰 미디엄 사이즈 클래식 플랩백 가격을 75% 인상해 처음으로 같은 크기의 버킨백보다 더 비싸졌다.

배런스는 본질적으로 기능 면에서 동일한 가방보다 1천배의 이윤을 남기는 이들 고가 브랜드가 명성을 넘어 더 넓은 문화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한다.

매체는 "이러한 부러움을 사는 라이프스타일은 조만간 그 매력을 잃지 않을 것이며 버킨백 역시 더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머스크 "AI벤처, 페르미 역설 해결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벤처회사 'xAI'가 '페르미 역설'을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페르미 역설은 외계인의 존재를 논할 때 거론되는 이론으로, 이론적으로는 수많은 외계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지만 왜 인류 앞에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I를 통해 중력과 다크 에너지 등 "우주의 진정한 본성을 이해할 수 있다"며 왜 우리가 외계인을 만나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과학자들은 페르미 역설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제시했다. 외계인이 지능이 낮은 인류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거나 인류와 마찬가지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문명을 세운 외계인들은 지구에 연락하기 전 생태계가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 등이 제시됐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우리는 우주의 문명화와 다른 행성으로 삶을 연장하기 위해 계속 의식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日 인력소개업체 규제 강화…단기 이직시 수수료 반환

일본 정부가 의료, 보육, 개호(介護·곁에서 돌봐줌) 등 3개 분야에서 인력소개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우수사업자 인증 기준으로 취업한 사람이 6개월 이내에 이직할 경우 수수료를 반환토록 할 방침이다. 인력소개업체가 잦은 이직을 유도해 수수료를 챙기는 악질 사례가 끊이지 않자 연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의료, 보육, 개호 분야는 사업장 규모에 따라 법령으로 배치 인원을 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직자가 발생하면 조기에 전문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

관련 사업장은 공공 고용지원 시설인 헬로워크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료 인력소개 서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2021년부터 '적정 유료직업소개 사업자' 인증을 시작했다. '직종별 수수료 공개' 등 기준 항목에 단기 이직시 수수료 반환 방침을 포함할 예정이다.

민간 인력소개업체를 통해 채용한 이후 6개월 이내 이직한 비율은 요양보호사의 경우 39%, 간호사는 23%로 조사됐다. (문정현 기자)


◇ "고금리에 집값 가장 많이 깎인 美 도시는…"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주택가격이 최근 가장 크게 빠진 미국 도시로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이 꼽혔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택가격은 지표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시장을 낙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4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 가격 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골드만은 "이 지표는 3개월 이동 평균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보다 낮은 지난 1월 수치도 포함됐다"며 "현재 주담대 금리가 당시보다 높기 때문에 향후 몇 달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골드만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시애틀은 전년 동기 대비 주택 가격 변동률이 -6.6%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는 각각 -6.1%와 -5.6%로 뒤를 이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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