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주식시장의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리노(RINO)'라는 신조어가 뜨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매체는 "주식시장의 동향을 추론하기 위해 고전적이고 교과서적인 설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전문가들이 비공식적인 약어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 100 지수는 40%가량 급등했다. 올해 시장 강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광풍이 있었지만, 포모(강세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FOMO)와 경기 침체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는 안도감 등도 포함된다.

골드만삭스는 '이름뿐인 경기 침체'(Recession In Name Only)라는 뜻의 리노(RINO) 랠리가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는 일종의 가설에 불과했고 현실이 아니라는 안도가 최근 주식 랠리의 배경일 수 있다는 뜻이다.

스위스계 SYZ은행은 "선진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인데, 인플레이션이 식어가고 경기 연착륙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여건이 신조어 '리노'라는 단어로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억만장자 큐반이 말하는 가장 큰 시간 낭비는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회의'가 사람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시간을 잡아먹는 가장 큰 직장 내 습관이라고 비판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큐반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이 만나고 지나치게 많이 전화한다"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그가 성공하고자 하는 원동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을 내려야 하거나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에만 회의를 하려고 노력하며 전화 통화도 마찬가지"라며 "대부분 회의가 생산적인 안건을 다루는 대신 사소한 잡담으로 흘러간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컨설팅 회사 콘 페리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직원의 절반 이상이 회의가 업무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회의실은 줌(Zoom) 통화가 됐고, 이제는 회의를 주최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아져 실제로 더 많은 회의가 개최됐다.

큐반은 "회의를 진행할 경우 의자를 모두 없애고 서서 회의를 했다"며 "앉을 자리가 없으면 회의가 얼마나 빨리 끝나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뺏는 회의나 전화 대신 지금도 이메일을 통한 업무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기자)


◇ 예상보다 이른 PE채용에 월가 IB들 '패닉'

올해 사모펀드(PE)들이 평소보다 일찍 신입 채용에 나서면서 월가 투자은행(IB)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서로 다른 IB에 재직 중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채용된 1년차 애널리스트들이 PE 입사를 준비하기 위해 여름 트레이닝을 건너뛰고 있다"고 전했다.

헨켈서치와 카르테르피어스 등의 헤드헌팅회사들은 PE 채용을 위해 지난주부터 비공식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1년차 IB 애널리스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면담 약속을 잡고, 이들에게 이력서를 보낼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영향으로 에버코어가 최근 뉴욕에서 진행한 봉사자의 날에서 상당수 참가자가 '아프다'며 불참하는 등 IB의 신입 직원을 위한 여름 트레이닝 행사에서 이탈하는 인원이 급증했다.

1년차 애널리스트들은 모여서 어떤 기업이 1순위인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보를 주고받고 있으며, PE 입사 준비를 위해 결근하는 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가 내에서 일부 사모펀드들이 일찍 채용을 시작했다는 루머들이 확산하면서 인재들을 잡기 위해 다른 기업들도 예정보다 일찍 채용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김지연 기자)


◇AI 때문에 작업량 거의 두 배…"작업 더 쉽게 해준다더니"

인공지능(AI)이 작업 능률화, 효율성 향상을 약속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작업량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편집자이자 발행인인 닐 클락은 자신의 팀이 AI로 생성되는 출판 홍수로 최근 자신의 공상 과학 및 판타지 잡지의 온라인 출판을 일시적으로 중지해야 했다고 말했다.

클락은 사람이 수동으로 분석해야 하는 수백 개의 AI 제작 콘텐츠에 대해 "실제로 우리가 본 것 중 최악"이라며 "문제는 품질이 아니라 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신 AI 도구 때문에 작업량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며 감당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마티아스 코만은 최근 공개 발언에서 "근로자들은 직장에서 AI를 채택한 후 업무 강도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며 "또한 비 AI 전문가 및 비 관리자의 경우 AI 사용이 지금까지 임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국제 기계공 및 항공 우주 노동자 협회의 연구 책임자인 이바나 사울라는 고용주들이 AI 기반 도구를 업무에 서둘러 도입하면서 노조의 노동자들이 '기니피그'(실험 대상)가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울라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계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다"며 "작업자가 하는 일의 특정 측면을 대체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특정 업무들은 미해결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디샌티스 "흑인들, 노예제 통해 혜택받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흑인들이 노예 신분일 때 배운 일부 기술로 혜택을 받았으며 플로리다의 교육 과정을 통해 곧 학생들이 이러한 '개인적 혜택'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플로리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학생들에 흑인들이 노예제도에서 받은 개인적 혜택에 대해 가르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연구 프로그램을 공립학교의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승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에 대해 "아마 그들은 일부 흑인들이 (예를 들어) 대장장이 기술을 나중에 다른 일을 하는 데 활용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플로리다 교육과정 변경에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면서도 교육 과정 변경은 학자들이 결정한 것이며 정치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옹호했다.

이번 교육 과정 변경은 작년 2월 디샌티스가 서명한 법안(Stop Woke Act)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안은 비판적 인종 이론(CRT·인종차별이 백인 주도의 사회·법체계 차원이 문제라는 가설)에 대해 반발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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