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루된 의혹으로 이탈리아 항구에 포박 상태였던 호화 요트가 익명의 누군가에 의해 재단장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 척에 7억달러에 달하는 호화요트 '셰헤라자드'호(號)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정부가 압류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가 압박을 더 하던 시기 푸틴 대통령과 연루된 혐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요트의 주인에게 압류된 상태에서도 선원에 임금을 지급하거나 개보수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었다. 현재는 이탈리아 시 그룹(Sea Group) 이 요트의 유지 및 개보수를 맡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대외적으로는 셰헤라자드호의 주인이 러시아 석유 공기업 로즈네프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드워드 쿠다이나토프라고 알려졌지만 서방 정부는 실제 주인이 푸틴 대통령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제재 차원에서 해당 요트가 억류된 것인데 실제로는 당장이라도 가동될 수 있도록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셰헤라자드호는 언제든 가동될 수 있도록 유지되고 있었는데 그 비용은 누가 지불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탈리아 당국은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정호 기자)

셰헤라자드호
*사진 : 유튜브 채널 Gibraltar Yachting


◇ 파생상품 시장은 이미 '인도의 시대'…매매량 1위

파생상품 시장에서 인도가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미국선물거래업협회(FIA) 통계에 따르면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선물·옵션 매매 계약수는 합계로 작년까지 4년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주식 관련 거래, 특히 옵션 거래가 두드러져 작년 381억계약을 기록했다. 2위인 브라질종합거래소 B3의 거래량인 83억계약을 크게 웃돌았다.

NSE의 매매 계약수는 2021년 대비 2배 이상,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19년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의 매매량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변화를 선반영하는 선물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인도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성장 견인차 역할이 중국에서 교체됐다"고 평가했다.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중국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NSE는 통화와 금리, 원자재 분야에서도 새로운 파생상품을 취급해 시장 참가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터키와 아르헨티나 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현 기자)

◇ "아이스 커피, 더 이상 계절 메뉴 아냐"

아이스 커피가 더 이상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메뉴가 됐다고 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주 생크림이 올라간 차가운 음료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스텀 주문 메뉴라고 언급했다.

5년 전만 해도 스타벅스 음료 매출에서 차가운 음료가 차지한 비중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었다.

지난 분기 스타벅스에서는 차가운 음료가 음료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아이스 에스프레소 류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13% 올랐다.

전문가들은 젊은 소비자들이 아이스 커피 선호 추세를 이끌고 있다고 관측했다.

조사에 따르면 젊은 소비자들은 아이스 커피가 따뜻한 커피보다 더 활력을 주고 더 맛있으며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 커피는 맛과 토핑 선택 폭이 넓어 원하는 대로 주문하기가 쉬워서다.

식품업계 컨설팅업체인 테크노믹(Technomic)의 리지 프레이어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식당의 비주류 음료 메뉴 중 콜드브루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예나 기자)

◇ 美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여름 휴가지는 어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10곳 중 3곳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여행사 홈투고는 검색 수요의 증가율을 기반으로 올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올해 1월부터 7월 20일 사이에 미국 내 숙소를 검색한 여행객을 기준으로 결정됐으며, 체크인 날짜는 7월 1일에서 8월 31일로 정했다.

검색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 여행지 1위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치로, 이 지역에 대한 검색 수요는 작년에 비해 136.73% 증가했다. 잭슨빌 비치에는 넓은 해변과 골프 코스, 유명한 낚시 부두 및 수상 액티비티가 있다.

두 번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로 작년보다 검색 수요가 130.07% 증가했으며, 세 번째와 네 번째도 플로리다주의 미라마 비치와 시사이드가 선정됐다.

머틀 비치는 골프 코스와 하이킹 및 자전거 트레일이 있는 두 개의 주립 공원이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마리나 비치는 백사장과 수백 마리의 악어가 서식하는 게이터 비치에서 파충류를 볼 수 있다. 또한 마리나 비치에는 실버 샌즈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이 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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