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다음 달 개봉하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 영화가 개봉 첫 주에만 1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프트의 투어 영화는 오는 10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아직 개봉까지 한 달 넘게 시간이 남아있지만, 벌써 티켓이 빠르게 팔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콘서트의 성공과 더불어 팬들의 반응을 봤을 때 이번 영화 역시 크게 성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스위프트 영화는 역대 콘서트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작품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앞서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은 콘서트 영화는 지난 2008년 개봉한 마일리 사이러스의 영화다. 이 작품은 첫 주에 3천11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7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박스오피스닷컴의 숀 로빈스 애널리스트는 "스위프트의 영화가 개봉 첫 주에 아홉 자릿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향후 몇 주간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하면 스위프트의 팬이 아닌 관람객들도 극장으로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올해 4분기 개봉 영화 중 첫 주에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연 기자)


◇ 오프라·더락, 거액 기부에도 팬들로부터 '비난'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영화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이 일부 팬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하와이 마우이섬을 휩쓴 산불의 피해자들을 위해 구호기금 기부를 요청하자 왜 더 많은 돈을 기부하지 않은 채 대중에게 기부를 요구하느냐는 것이다.

5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윈프리와 존슨은 마우이 피해 구호를 위해 1천만달러를 공동 기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하지만 일부 팬은 두 사람의 기부금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며 자신의 돈을 더 기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동참을 요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윈프리의 자산이 2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했다. 존슨은 작년 2월 기준 2억 5천만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 두 사람이 기부한 금액은 자신들의 총자산 중 0.5% 미만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윈프리가 500만달러를 기부한다는 것은 순자산의 약 0.2%를 기부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순자산 15만달러인 사람이 300달러를 기부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존슨은 "더 많이 돈을 모으고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두 사람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대부분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진정호 기자)


◇여행 수요 한풀 꺾였나…美 가을 할인 항공권 오픈

팬데믹 이후 열광적인 여행 수요로 항공권 가격이 폭등한 지 2년 만에 미국 항공권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몇 년 동안 사라졌던 가을 특가 항공권이 다시 돌아왔다며 항공권 가격이 점점 더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TD 코웬의 헬렌 벡커 수석 항공 분석가는 "1년 전의 항공 요금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이미 할인이 시작됐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행 앱 호퍼의 분석에 따르면 가을 항공권 요금은 작년보다 9%, 2019년보다는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퍼의 헤일리 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과 10월 항공 요금이 국내선의 여름 성수기 평균 가격보다 29% 낮다"며 "유럽이 목적지인 국제선 항공권도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현재 항공권 시장에서 할인 폭이 가장 큰 상품은 플로리다 올랜도와 하와이 등으로 떠나는 상품이다.

그러나 9월과 10월 등 한가한 달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항공권은 다시 비싸질 전망이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타 연휴 기간 항공권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강수지 기자)


◇ 폭염으로 오르는 식료품비…"누가 이기고 지나"

기록적인 폭염으로 올해 여름이 지구상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료품비 상승으로 업종별 영향이 엇갈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조이스 창 JP모건 리서치 총괄은 "기후 변화로 인해 위기가 반복되고 농산품 가격이 구조적으로 상승하면서 식량 불안은 '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말했다.

몬덜리즈 인터내셔널(NAS:MDLZ), 유니레버(ADR)(NYS:UL), 네슬레와 같은 대형 포장 식품 기업은 고객 이탈을 막고 가격 인상을 전가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면 식품 가격 변동성은 농기계 공급업체 디어(NYS:DE)나 원자재 거래업체 번지(NYS:BG)와 같은 기업에는 이점이 될 수 있다.

하인 슈마허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남유럽의 가뭄을 언급하며 농산물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며 "소매업체와의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디어와 같은 농기계 공급업체는 일반적으로 농작물 가격 상승으로 이익을 얻는다. 농부들은 트랙터 및 기타 기계에 더 많은 수익을 지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디어 경영진은 올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농기계 판매가 건조한 기상 조건이 원자재 가격을 지지하면서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시윤 기자)


◇ '주토피아' 디즈니랜드 만나고 싶다면…올해 말 상하이로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가 전 세계 디즈니랜드 중 최초로 '주토피아' 테마 랜드를 올해 말 개장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발표 행사에서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주토피아 테마 랜드의 내부와 캐릭터, 어트랙션 등을 일부 공개했다. 자동차를 이용한 어트랙션부터 애니메이션 속 등장한 풍경·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토피아 테마 랜드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파크에서 8번째 테마랜드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에 착공한 주토피아 랜드는 이제 조성 막바지 단계라고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는 전했다.

조 쇼트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사장은 "제작에 투입된 최첨단 기술 덕분에 새로운 테마 랜드는 방문객들에게 활기차고 다양한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별한 테마 랜드를 통해 상하이에서 그들의 삶과 연결되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헌 기자)


◇ 미쓰비시UFJ·미즈호, 인도에 IT 및 사무처리 업무 집약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인도에 IT와 사무처리 업무를 집중시키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지난 2020년 설립한 'MUFG 글로벌 서비스'의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설립시 20명 정도였던 인력은 올해 3월말 기준 500명으로 늘었고 연내 1천명, 3년후 2천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은행은 미국과 유럽의 리스크 관리, 송금 관련 사무처리, 서류 확인작업 업무를 인도로 집약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인건비를 단순 계산 기준으로 절반에서 3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2020년 설립한 인도 현지법인 직원을 현재 150명 정도에서 올해 말 3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주로 무역에 관한 사무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인력 확대로 인건비 증가를 억제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처럼 대형 은행이 해외에서 사무·IT 업무 인력을 늘리는 것은 자금세탁 등 국제금융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경우 IT 교육이 활발하고 영어를 쓰는 인재가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원격근무가 확산돼 인도와 같은 원격지에서도 업무를 분담하기 쉬워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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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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