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는 비만의 증가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비만으로 인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2035년까지 4조 달러(약 5천325조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비만으로 미국 의료 시스템이 연간 1천70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비만으로 감소하는 세계 GDP 규모는 2022년 독일의 GDP와 맞먹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체중 감량 약물이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큰 기회라고 전했다.

제니 창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은 역사적으로 제한적이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약물에 대한 시장이 완전히 활짝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인기 있는 약물로는 '오젬픽'과 '위고비' 등이며 이 약은 포만감을 자극하는 단백질을 생성해 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골드만삭스는 "아직은 1개월분 주사제 공급 비용이 1천 달러(약 133만 원)가 넘지만, 약물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해 의료 시스템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강수지 기자)


◇ 日 기업 도산 50% 급증…코로나 지원 반동 영향

일본의 기업 도산이 급증세를 지속했다. NHK가 민간 신용조사회사인 제국데이터뱅크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8월 전국 도산 건수는 7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5% 증가했다.

16개월 연속 증가세로, 증가율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서비스업의 도산 건수가 187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과 소매업이 14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실질 무이자·무담보 대출, 이른바 '제로제로 대출'의 상환이 어려워진데 따른 도산은 8월 62건으로 집계됐다. 1~8월 합계로는 419건으로 벌써 작년 전체 수치를 넘어섰다.

제국데이터뱅크는 "올해 7월부터 제로제로 대출 상환이 본격화된 것 이외에도 물가 상승, 인력 부족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애크먼의 첫 주식 투자는 '웰스파고'

미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자신의 첫 주식 투자 종목이 '웰스파고(NYS:WFC)'였으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영향을 받아 해당 종목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크먼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1990년 가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도착했을 때 단돈 4만달러밖에 없었다"며 학비를 제외한 용돈이었던 그 돈을 이용해 처음으로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첫 투자금을 "투자를 위한 수업료로, 잘만 한다면 이것이 커리어가 될 수 있다"고 여기며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실제 미국 헤지펀드 퍼싱스퀘어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애크먼의 첫 투자는 웰스파고 주식으로, 애크먼은 당시 버핏 회장이 웰스파고에 주요 주주로 있었기 때문에 웰스파고 주식을 샀다고 설명했다.

그는 웰스파고 주식을 주당 8.375달러에 1천주를 매입했고, 8.625달러에 추가 1천주를 샀으며, 이 주식들을 주당 21.50달러에 매도했다고 회상했다. 약 150%의 수익률을 낸 것이다.

애크먼은 "만일 당시 처음 산 주식이 50% 하락했다면 아마도 나는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2028년까지 에너지 배출량 절반 목표

포뮬러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주최 측은 2028년까지 그랑프리 레이스에서의 에너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 계획의 핵심은 디젤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고 대신 수소 처리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다. 주최 측은 2025년까지는 서킷 발전기의 절반에, 2028년까지는 발전기 전부에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환이 완전히 실행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5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F1은 계획의 일환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모든 폐기물이 재사용, 재활용 또는 퇴비화되도록 조처를 함으로써 2025년까지 모든 행사가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서는 설치부터 해체 과정까지 2천372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했다. 에너지 사용은 전체 배출량의 96.1%를 차지했고, 나머지 3.9%는 운송, 폐기물 및 물 사용에서 발생했다. (홍예나 기자)


◇ 집이 부유하면 아이들이 버릇없이 자라게 될까요

미국 가정도 아이들이 어디서든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부모의 재산이 아이들의 인성을 해칠까 노심초사다. '돈의 연금술' 저자이자 개인 금융 전문가, '더 램지 쇼' 진행자인 데이브 램지에게 문의가 들어왔다.

폭스비즈니스는 9일(현지시간) 데이브 램지의 칼럼을 통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램지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자녀들을 망치지 말라며, 일을 하고 베푸는 법을 가르치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부자는 자녀들이 아니라 무도라는 점을 자주, 그리고 부드럽게 상기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은 돈과 같다"며 "어린아이들은 방을 청소하거나 저녁 식사 후 테이블을 치우는 등의 간단한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대 시절에도 이는 이어져야 한다"며 "건강한 몸을 가진 모든 자녀는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든, 패스트푸드점에서든, 아이를 돌보든 무엇이든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이 원래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알려야 한다고 했다. 자신에게 속한 중요한 것을 챙기고, 어느 정도 좋아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것까지는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 안에 재미만 있어서는 안 되며 사려 깊은 기부와 관대함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램지는 "부모로서 임무는 자녀의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며 "작은 것이라도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하루 중 매시간 걱정 없이 뛰어다니고 놀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충고했다.

더불어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현실 세계에서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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