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쓰이는 '야생의 충동'이란 가만히 있기보다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충동을 뜻하는 경제이론으로, 경제가 인간의 합리적,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만 돌아가지 않고 인간의 비경제적 본성도 경제를 이루는 한 구성 요소로 본다.

이 용어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남편인 조지 애커로프 교수와 월가 비관론자로 유명한 로버트 쉴러 예일대 경제학 교수가 공동 출간한 '야생의 충동(Animal Spirits)'에서 사용됐다.

야생의 충동은 경제 내 투자 의욕과 번영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면서도 예컨대 IT 버블, 부동산 버블을 포함해 최근의 인공지능(AI) 버블까지 비이성적 과열 현상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경제학자 케인스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대공황이나 경제 위기를 설명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국제금융부 윤시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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