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내 개인이 보유한 예금이나 주식, 보험 등 금융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의 자금순환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개인 금융자산은 2천115조엔(1경9천20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주가 상승에 주식 및 투자신탁 잔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식 보유액은 26% 증가한 268조엔, 투자신탁 보유액은 15.9% 늘어난 100조엔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예금은 1.4% 증가한 1천117조엔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금우대제도인 'NISA'를 확충해 투자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NHK는 개인이 보유한 거액의 현금과 예금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가 초점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뇌신경 인터페이스 기술기업 '뉴럴링크'가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받을 임상시험 참가자를 처음으로 모집한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이날 공지를 통해 자사 칩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적은 참가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임상시험은 루게릭병(ALS) 등을 앓고 있는 사지마비 환자들로, 간병인이 있는 만 2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뉴럴링크는 다만, 구체적으로 몇 명의 참가자를 모집할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지난 2016년 머스크가 과학자와 엔지니어 팀들을 이끌고 창업한 회사다. 이들의 목표는 인류와 인공지능(AI) 간의 공생을 지원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한 행사장에서 임상시험 전에 뉴럴링크의 칩을 자신의 뇌에 직접 테스트해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럴링크는 지난 5월 미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지금까지는 돼지와 원숭이를 대상으로만 실험을 해왔다. (김지연 기자)

◇ 국제 크루즈 중국 운항, 3년 만에 완전 재개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막혔던 국제 크루즈 운항을 완전히 재개한다.

중국 교통부는 19일(현지시간) 국제 크루즈의 중국 운항을 전면 재개한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약 6개월간 상하이와 선전에서 진행된 국제 크루즈 운항 시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 당국은 국제 크루즈의 운항 자격과 안전 기준 등을 따져 입·출항을 허가할 예정이다. 국제 크루즈들은 코로나 발생 이후 약 3년간 중국 항구에 닿지 못했다. 중국은 국제 크루즈 시범 프로그램을 지난 3월 말부터 시작했다. 약 두 달간의 준비 끝에 지난 5월 26일에 처음으로 국제 크루즈가 출항했다.

코로나 때 새로 건조된 국제 크루즈나 코로나 당시 운항하지 않았던 크루즈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상태 검사 및 해상시험을 받아야 한다. 중국은 세관원과 해안경비·구조대, 지역 해양 업무 담당자 등에게 관련 업무와 서비스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크루즈 여행 재개는 자국에서 처음으로 건조한 크루즈와 함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모두(愛達·魔都, Adora Magic city)호는 내년 1월 1일 첫 상업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헌 기자)

◇ 인기 무술 '브라질 주짓수' 왜 신뢰 잃고 있나

최근 몇 년 간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에 대한 인기가 급증한 가운데 다른 격투 스포츠에 비해 감독과 보호가 느슨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무술계가 새로운 갈등을 겪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주짓수는 몸집이 작고 약한 사람이 크고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슬로건과 최근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취미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급증했다.

그러나 '부드러운 예술'이라는 마케팅과 달리 강사와 훈련 파트너의 재량에 따라 힘줄이 찢어지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자가 늘면서 스포츠 전반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

매체는 일부 주짓수 체육관에서 신입생을 '신선한 고기'로 간주하는 문화를 조장하면서 스포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부상은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샌디에이고 배심원단은 잭 그리너가 2018년 브라질 주짓수 체육관에서 입은 치명적인 목 부상에 대해 약 4천650만 달러(약 618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선고했다. 잭은 스파링 중 목이 부러져 사지가 마비됐다. 사건 영상에는 강사가 그리너에게 '레오 비에이라 백 테이크'라는 고급 기술을 시도한 것으로 나와 있다.

체육관을 소유한 리너 그레이시는 최근 주짓수 학교 확산으로 무술을 가르치는 방식과 안전이 실천되는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며, 일부 체육관이 더 가혹한 조건에서 훈련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뉴욕 호텔의 부활…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한산해졌던 미국 뉴욕 맨해튼의 호텔들이 다시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코로나19 사태로 여행과 출장 수요가 말라버렸던 뉴욕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수십개 호텔의 수천개 객실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동률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미국 부동산 정보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욕 호텔의 1박 평균 이용요금은 260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나 뛴 가격이다. 8월 객실 이용요금이 가장 비쌌던 시기는 과거 2008년이었다.

뉴욕시의 규제도 호텔업에 우호적이다. 뉴욕시는 향후 몇 년간 신규 호텔을 건립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맨해튼에서 에어비앤비의 운영이 규제되고 있는 것도 호텔업계엔 호재다.

부동산 투자기관 JLL에 따르면 뉴욕시의 호텔 매출은 2024년이면 3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진정호 기자)

◇ WHO "고혈압 환자 80%, 적절한 치료 못 받아"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 환자 5명 중 4명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WHO는 환자 중 거의 절반이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WHO는 "간단하고 저렴한 치료약이 있음에도 고혈압이 만연하다"며 "각국이 고혈압 치료 노력을 강화하면 현재와 2050년 사이에 약 7천600만명의 사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WHO는 고혈압이 있는 성인의 4분의 3은 중하위 소득 국가에 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비영리단체인 '생명을 구하는 결정'의 톰 프라이든 회장은 "의약품이 공짜가 아니라면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환자들은 음식과 약물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WHO는 이번 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용량별, 약물별 고혈압 치료 프로토콜을 시행하고 저렴한 치료 약과 혈압측정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홍예나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