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한국과 일본 정부의 고위급 관계자가 경제 및 통상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다.

지난 1999년부터 양국을 오가며 정례적으로 열린 회의로 양국 관계 악화에 따라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했는데, 이 일정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의 채널을 활발하게 가동하는 가운데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올해 안에 재개하기로 약속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 속에 경제 부문의 협력을 위한 논의도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고위경제협의회에는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연내 고위경제협의회를 연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고위경제협의회 등 협의 채널을 더 활발히 가동해 경제, 금융, 에너지, 인적교류,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책금융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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