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INEMA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 경제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젊은 여성 관객들이 폭증하면서 중국 영화관은 몇 달 동안 기록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박스오피스 추적 앱인 덩타와 마오얀은 6월부터 9월까지 박스오피스 수입이 총 234억 4천만 위안(32억 달러)으로, 같은 기간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 동안 5억 7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았으며, 그중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덩타에 따르면 상위 5개 영화 관객 중 61%가 여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객의 약 절반은 20세에서 29세 사이였다.

전문가들은 영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호황을 누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3개월에 비해 0.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중국 가계가 자산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지속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

쉬광 첸 베이징대 교수는 "중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 더 적합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엔비디아, 다른 IT 기업과 달리 여전히 재택근무 허용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주로 떠오른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AS:NVDA)가 다른 기술기업들과 달리 재택근무를 계속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여전히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4 일 근무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보우 데이비슨 엔비디아 부회장도 또 다른 인터뷰에서 "유연근무제는 직원들이 개인과 업무적 의무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건강하고, 의욕 있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오래 일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엔비디아의 정책은 직원들의 출근을 적극 독려하는 다른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과는 사뭇 다르다.

앞서 메타(NAS:META)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모든 직원에게 한주의 대부분 동안 사무실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고, 이를 지키지 않는 직원들은 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

AI기반의 챗봇 챗GPT를 만든 오픈 AI의 샘 알트만 CEO도 "재택근무는 끝났다"며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돌아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초소형 전기차 주목하는 일본 스타트업들

경차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일본이, 이제는 혼자 타는 초소형 전기차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달 하순 열리는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스타트업이 개발한 다양한 미니카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15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마이크로 전기차 기술 연구 협회(METAx)와 KG 모터스가 오는 10월 26일에 열리는 일본 모빌리티 쇼(도쿄 모터쇼)에서 1인용 미니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기업은 모두 스타트업에 속하는 작은 기업들이다. 모터쇼를 통해 1인용 미니카의 기본 성능과 잠재력을 강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이들을 비롯해 스타트업들이 최근 이러한 초소형 전기차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KG 모터스는 이미 폴라로이드를 닮은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월 오사카 자동차 박람회에서 인기투표 2위를 차지했다. KG 모터스는 2025년에 100만엔의 가격으로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ETAx는 '쿠로스케'라는 초소형 전기차를 시운전 중이다. 오토바이 대비 더 많은 화물을 실으면서 좁은 골목까지 다닐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매체는 "미니카 제조업체는 대량생산과 관련한 인증 규제에서 자유롭기에 스타트업들이 개발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日 경비업계, 일손 부족에 드론·로봇 개발 주력

일본의 인력 부족 현상이 경비업계에서도 심각해지자 대형 업체들이 드론과 로봇 기술 개발과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고 NHK가 16일 보도했다.

경비업체 세콤은 경비용 신형 드론을 개발했다. 사람이나 차량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경비실 담당자에게 알리면 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수상한 사람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반경 약 6km 범위를 감시하며, 야간이나 비바람 속에서도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세콤 관계자는 "경비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인 센트럴경비보장은 사무실 빌딩을 자동으로 순회하는 경비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넘어진 사람이나 칼 등 위험한 물체를 AI가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올해 도입 대수는 이미 작년 한 해의 두 배에 달하고 있다.

NHK는 일손 부족 심화로 드론과 로봇 도입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스타워즈 1탄의 전투기 모형, 42억원에 팔려

미국 SF영화 시리즈 스타워즈의 첫 작품에 쓰였던 전투기 모형 소품이 주택 차고에서 발견돼 약 42억원에 팔리게 됐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팔린 소품은 'X-윙 스타파이터'라는 이름으로 1977년에 개봉된 스타워즈 1탄의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 쓰인 4개의 특별 모형 중 하나다. 작년에 사망한 비주얼 효과 아티스트의 집 차고에서 잠자고 있었는데 그의 친구가 차고를 정리하던 중 이번에 발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비주얼 효과 전문가는 해당 모형이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 감독의 특수효과 스튜디오가 만들었던 것으로 수십 년째 행방이 묘연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스타파이터는 지난 15일 경매에 부쳐졌고 313만달러(약 42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작년 6월 경매에 올랐던 또 다른 X-윙 모형의 낙찰가 237만5천달러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진정호 기자)


◇ 전 중국은행 회장, 부패 혐의로 체포

중국의 국영은행인 중국은행의 전 회장이 부패 혐의로 공식 체포됐다.

16일 AFP는 리우롄거 전 중국은행 회장이 지난 2월 회장직뿐만 아니라 공산당 서기직에서도 물러났다고 전했다.

중국 최고 반부패 감시기관은 리우 회장이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뿌리 깊은 공직부패를 척결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쳐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검찰원은 "뇌물 수수와 불법 대출 제공 협의로 리우 전 회장을 체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사건은 심사 및 기소를 위해 검찰원으로 이관됐으며 현재 추가 처리가 진행 중이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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