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유명 파티 DJ인 데이비드 솔로몬이 더 이상 공개적인 DJ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토니 프라토 골드만 대변인은 "데이비드는 외부의 관심을 의식해 1년 전 공개적인 디제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했다.

'디 솔(D-Sol)'로 활동하던 솔로몬 CEO는 몇 년 전부터 페스티벌과 나이트 클럽에서 공연을 했고 그는 지난 2017년 팟캐스트에서 "(디제잉은) 취미로 시작했으며 지금도 재미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DJ인 솔로몬은 2019년 아마존 이벤트와 지난해 슈퍼볼 파티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지난 여름에는 메탈리카, 두아 리파, 도자 캣, 그린데이 등의 아티스트와 함께 시카고의 롤라팔루자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과외 활동'은 꾸준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솔로몬 CEO는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붐비는 햄튼 자선 행사에서 체인스모커스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으며 이후 뉴욕주 보건부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전직 및 현직 동료들로부터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회장 겸 CEO로부터 회사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시윤 기자)


◇ 이집트, 판다본드 처음으로 찍는다

이집트가 처음으로 위안화로 표시된 판다본드를 발행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집트는 3년 만기 판다본드를 35억위안 규모로 발행했다. 쿠폰금리는 3.5%로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을 때보다 지급해야 하는 금리는 낮다.

판다본드는 중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가리킨다. 외국 정부나 기업, 기관이 중국 자본시장을 찾을 때 활용하는 자금 조달 수단이다.

이집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중 판다본드를 발행하는 첫 국가가 됐다. 외신은 이집트가 탈달러화 차원에서 판다본드를 발행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집트는 현재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처지다. 올해 하반기에 만기를 맞는 중장기 달러화 표시 채권의 규모가 117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이집트는 지난 8년간 해외 채무가 4배나 늘었는데 이제 그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43%에 이르는 수준이다. (진정호 기자)


◇ 카카오빈 선물 가격, 타이트한 수급에 46년래 최고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빈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지표가 되는 런던 선물 가격은 지난 16일 한때 전일 대비 2.7% 오른 t당 3천123파운드를 기록해 1977년 이후 약 4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격은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인 3천150파운드에 육박했다.

주요 소비지역인 유럽에서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매수세가 확산됐다. 유럽의 7~9월 카카오빈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0% 전후의 감소율을 예상했었다.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공급이 저조한 점도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됐다. 수확기인 9~15일 코트디부아르 주요 항만에 집하된 카카오빈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비료 가격이 급등해 생산이 줄었다.

마켓엣지는 "카카오빈 수급이 완화되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수급 차질을 배경으로 한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X(옛 트위터) 신규 가입자에 연간 1달러 받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가 신규 가입자에 한해 연간 1달러의 구독료를 받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X는 이날부터 필리핀과 뉴질랜드에서 신규 가입자에게 연간 1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는 X에서 추진 중인 '봇이 아니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앞으로 신규 가입자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계정들은 연간 1달러의 구독료를 납부해야 다른 계정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들은 따로 구독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X는 구독료를 받기로 한 것에 대해 "기업 이익 창출을 위한 목적이 아닌 봇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X는 새로운 정책을 필리핀과 뉴질랜드 외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김지연 기자)


◇ 美 힐튼 호텔, 친팔레스타인 행사 취소

미국 내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하버드 대학이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는 주요 호텔이 관련 행사를 취소시켰다.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힐튼 휴스턴 포스트 오크 바이 갤러리아' 호텔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팔레스타인 권리를 위한 미국 캠페인(USCPR)'의 행사에 대해 취소를 통보했다. 친팔레스타인 성격이라는 이유에서다.

호텔은 이 행사가 참석자들과 호텔 이용객들에게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결론 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는 하마스가 지지하는 것과 같은 증오와 반유대주의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호텔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텍사스주 어느 곳에서도 USCPR 행사를 주최하거나 후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헌 기자)


◇ 억만장자 로더, 반유대주의에 맞서지 않으면 유펜 기부금 끊을 것

에스티 로더 재산의 상속자이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유펜)에 거금을 기부하는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가 유펜이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노력을 추가로 보이지 않으면 기부금을 끊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로더의 발언은 지난달 교내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문학 축제 이후 나온 여러 동문과 기부자들의 발언에 뒤따른 것이다.

문학 축제 이후 아폴로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최고경영자(CEO)와 존 헌츠먼 전 미국 대상 등 저명한 기부자들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로완 CEO는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 사임도 요구했었다.

문학 축제에 앞서 유펜의 지도자들은 이전에 반유대주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 연사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유펜의 학생신문에 따르면 축제의 주최자들은 행사가 반유대주의를 받아들였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로더는 매길 총장에 "이번 컨퍼런스가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평판에 깊은 오점을 남겼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유대주의를 해결하기 위해 만족스러운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나의 재정적 지원이 재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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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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