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도 2위 규모 IT업체 '인포시스'의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나라야나 무르티는 젊은 인도인들이 주당 70시간씩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무르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에게 "인도가 나의 나라이고, 주당 70시간씩 일하기를 원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인도는 근무 시간이 전 세계에서 7번째로 긴 국가다. 평균 주당 근무 시간은 47.7시간으로 매우 긴 편이지만, 반면 노동 생산성은 전 세계에서 낮은 국가 중 하나다.

무르티는 이런 생산성이 낮은 근무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극도로 열심히 일하고, 절제와 결단력이 있는 근무 환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르티는 전 세계에서 인도의 빠른 경제성장률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근무 문화를 바꿀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나라야나 무르티 인포시스 창업자


2075년이 되면 인도 경제 규모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무르티는 1981년 인포시스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인도의 빌 게이츠로도 불린다. 포브스가 집계한 그의 자산 규모는 약 43억달러(약 5조8천억원)다.

그는 자산가임에도 수십 년째 같은 아파트에 사는 등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며, 평소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영국 리시 수낵 총리의 장인이기도 하다. (김지연 기자)

◇ "차분한 핼러윈 보낸 이태원"…NYT의 비극 1주기 스케치

뉴욕타임스(NYT)가 지난해 핼러윈 당시 참사가 발생했던 이태원의 달라진 모습을 스케치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올해 이태원에서의 핼러윈 인파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규모가 작았다며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대규모 경찰이 주둔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토요일 밤부터 이태원 중심가에는 긴급 차량과 경찰차가 줄지어 서 있었고, 보행자 교통 관리를 위해 추가 인력이 배치됐다.

일요일에는 서울 시청 앞 임시 추모비에서 수천 명이 희생자를 추모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이태원은 이른 저녁 시간에도 술집이 대부분 비어 있었다며 오히려 홍대 인근에 더 많은 파티 참석자가 모였다고 전했다.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들이 보였지만, 지난해보다 그 수가 훨씬 적었다고도 적었다. (강수지 기자)

◇美 IT 대기업, 일본 생성형 AI 시장 공략 강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미국 대형 IT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자사의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 1억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약 40%는 일본 기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비즈니스에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검증 및 준비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무라 야스시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파트너 총괄 본부장은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은 4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자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일본 기업에 총 6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국산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NEC와 NTT는 업종이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로 기업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NHK는 미국 IT 대기업과 일본 기업 간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 대학으로 진출한 일본 와규 강좌

미국 대학에 일본 고급 소고기인 '와규' 강좌가 개설됐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드레셀대학교와 협업해 요리 예술 프로그램의 하나로 와규 강좌를 선보인다.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어깨 등심과 정강이를 이용한 요리를 가르치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이다. 특별한 정육 기술을 대학생들에게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이를 통해 다양한 와규 요리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를 기대한다. 일본의 대미국 소고기 수출 규모는 작년에 91억엔으로 3년 전보다 3배 늘었다. 특히, 와규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와규는 미국 내에서 뉴욕과 LA 등 일부 주요 도시에서만 팔리는 실정이다. 이번 강좌를 통해 스테이크용 등심 등 일부 부위만 선호하는 미국의 식습관을 개선해보겠다는 것이 일본의 목표다. (이재헌 기자)

◇ 골드만, 솔로몬 체제서 파트너 최소 210명 '탈출'

골드만삭스가 실적 부진과 흔들리는 리더십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현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최소 210명의 파트너들이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솔로몬이 집권한 뒤 최소 210명의 파트너들이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연 평균으로는 43.4명의 파트너가 솔로몬 체제 이후 골드만을 퇴사했다. 이는 골드만이 추산한 연평균 파트너 퇴사자 30~40명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솔로몬이 집권하기 이전 14년간 골드만의 연평균 퇴사 파트너 수 40.4명보다도 높다.

다만 세간의 평가와 달리 솔로몬 체제에서 파트너들의 퇴사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지는 않았다.

매체는 "솔로몬 집권 후 파트너들의 퇴사율은 기존보다 7% 정도 높아졌다"며 "게다가 기존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 시절 한번에 472명의 파트너가 퇴사한 적도 있었던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대해 "실제 사실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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