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모건스탠리가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를 뽑는 과정에서 최종후보에 든 3인에게 2천만달러(약 269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공시를 통해 테드 피크 공동대표 내정자와 그의 라이벌이었던 앤디 사퍼스타인, 댄 심코위츠에게 2천만달러의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2천만달러라는 금액은 이들 3명의 1년 평균 연봉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지난해 픽과 사퍼스타인, 심코위츠의 기본 급여는 100만달러(약 13억원) 수준이었지만 성과급과 장기 보너스 등을 모두 합치면 픽은 지난해 2천350만달러(약 316억원)를, 사퍼스타인과 심코위츠는 각각 2천50만달러(약 275억원), 1천800만달러(약 242억원)를 받았다.

모건스탠리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 3인
[출처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이들에게 보너스를 주는 것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며, 해당자들이 자신의 새로운 자리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픽은 공동 CEO로서 내년 1월부터 고먼 CEO의 뒤를 잇고, 사퍼스타인은 기관 증권그룹 헤드를, 심코위츠는 자산운용 헤드를 새로 맡게 된다. (김지연 기자)

◇찰스슈왑, 총원 최대 6% 감원

미국 증권회사 찰스슈왑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5~6%를 감원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찰스슈왑은 총원 3만5천900명 중 최대 2,154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찰스슈왑 측은 "이는 힘겨운 일이지만 우리의 경쟁력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최근 월가에선 감원 바람이 휩쓸고 있는 실정이다.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중량급 은행들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잇달아 감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8월 찰스슈왑은 5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감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진정호 기자)

◇ '객실서 전철 운전 체험'…日호텔 이색 숙박 플랜 운영

일본 지바시 주오구에 위치한 게이세이호텔 미라마레는 객실에서 실제 운전대를 사용해 전철의 운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숙박 플랜을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이미 약 30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인기가 높아 당분간 주말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게이세이전철 3천400형 트레인룸'이라는 이름의 숙박 플랜으로, 객실에 은퇴한 차량의 실물 운전대가 설치돼 있다.

실제 촬영한 차창 영상을 55인치 모니터에 비춰 시뮬레이터로 운전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브레이크까지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 리얼한 운전 감각을 추구했다.

승무원실 내의 설치물이나 문, 3인용 시트, 스위치와 계기판 등 모두 실물을 이용했다. 부품의 흠집이나 녹도 제거하지 않고 남겼으며, 전시품을 모두 만져볼 수 있다.

호텔 홍보 담당자는 "잠을 자기 위해서만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묵는 것을 목적으로 한 고객을 늘리고 싶었다"며 "실제 이 방에 숙박하는 고객의 체류 시간은 매우 길다"고 말했다.

이용자층은 30~40대가 많지만 친구와 숙박하는 20대나 어린이 동반 가족도 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객실 요금은 1박 1실 2명 기준으로 세금·조식 포함 5만6천엔(약 50만원)부터다. (문정현 기자)

◇ 도어대시 "팁 안 주면 배달 늦어요"

미국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인 도어대시가 배달 기사에게 팁을 주지 않을 경우 배송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는 팝업창을 추가했다.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도어대시 어플리케이션은 음식 주문 시 "어떤 주문을 받을 지 배달 기사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경고창을 띄우는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배달 기사가 주문을 받기 전에 팁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팁이 없을 경우 배달 기사들이 주문을 꺼려 음식 수령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도어대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도어대시 측은 배달기사에게 건당 2∼10달러 사이의 배달료를 보상하며 여기에 팁은 전액 배달기사가 받게 된다.

도어대시 대변인은 "어플리케이션의 팝업 고지 사항은 모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 중인 파일럿"이라며 "회사는 이에 대한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日 정부, 만화 지원 기금 조성

일본은 세계적인 만화 강국이다. 도서, 영상,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노하우도 탁월하다. 도쿄 올림픽을 홍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국의 만화 캐릭터들을 앞세우기도 했다.

만화 산업을 더욱 키우고자 일본 정부가 앞장선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만화 산업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기금 설립을 경기부양책에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치권이 개최한 관련 회의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창작가들을 위한 문화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수년 동안 지속할 시스템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민당 소속 후루야 게이지 중의원 의원은 만화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국가시설 설립을 요구하는 서면 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재헌 기자)

◇ 현대인들 FOMO 아닌 FOSO 호소…'전원 끄기에 대한 두려움'

현대인들의 3분의 1 이상은 휴가 중에도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기 어려워한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콜린슨 프라이어리티 패스 설문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휴대전화 등의 기기 연결에 대해 지속적인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3%는 휴대전화를 확인하지 않으면 메시지를 놓칠까봐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여행 중에도 전자 기기에 묶여있는 상황에 대해 '끄기에 대한 두려움(Fear Of Switching Off)'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이나 활동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소한 불안이 여행자들의 휴가의 질을 저하한다고 말한다.

소셜 미디어 또한 FOSO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컨설팅 회사 케피오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성인은 매일 적어도 하나의 플랫폼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니하게도 Z세대 응답자의 약 51%는 여행 중 업무용 메시지를 확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29%만이 그렇게 한다고 응답한 것보다 훨씬 많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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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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