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챗GPT, CFA 자격증은 못 따…"한숨 돌린 애널리스트"

인공지능(AI)에 일자리를 빼앗길까 걱정하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챗GPT가 금융 애널리스트가 되는 데 필요한 자격증 중 하나인 CFA(국제재무분석사)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연구 결과 분석됐다.

JP모건 연구원과 대학 학자들은 오픈AI가 만든 AI 거대언어모델(LLM) 챗GPT와 GPT-4가 복잡한 금융 추론을 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CFA 스타일의 질문을 던졌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챗GPT는 '지식 기반 오류'를 많이 범했다.

연구원들은 "예상 합격률과 평균적인 자체 보고 점수에 근거해 챗GPT가 모든 테스트 환경에서 CFA 레벨 1과 레벨 2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CFA는 증권 분석 및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시험으로 총 3단계로 구성됐다. 전문가가 세 가지 레벨의 시험을 모두 완료하는 데는 수년이 걸리며 응시자는 종종 준비에 수백 시간을 쏟아붓는다.

챗GPT는 특히 주식 투자 및 재무 보고와 같은 주제에 대한 정보에 대한 더 많은 분석과 해석이 필요한 레벨 2에서 더 나쁜 성적을 거뒀다.

GPT-4의 경우 챗GPT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여 충분한 안내만 받으면 시험의 처음 두 레벨을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시윤 기자)


◇인플레에도 잘만 나가는 페라리…커스텀 수요 폭발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기업들의 실적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는 오히려 더 잘 나가고 있다.

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나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부유층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값이 더 나가는 '개인맞춤형' 옵션을 신규 구매 차량에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페라리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 가이던스를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 페라리가 예상하는 올해 총매출은 약 59억유로, 주당순이익은 최소 6.55유로다.

앞서 8월 페라리가 제시했던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이 58억유로, 주당순이익은 6.25~6.4유로였다.

페라리의 베네데토 비그나 최고경영자는 더 값비싼 상품 조합과 개인맞춤형 옵션 수요의 증가로 페라리의 실적 전망도 대폭 개선됐다며 "올해 주문량은 여전히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진정호 기자)


◇적당량의 분노, 목적 달성에 더 도움

사람들은 종종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지만, 새로운 연구는 적당량의 분노가 동기 부여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2일 뉴욕타임스(NYT)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분노는 중립적인 감정 상태보다 사람들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텍사스 A&M 대학의 학부생을 모집에 7회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으며 일부 실험에서는 학생들에게 기저귀를 차고 젖병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학교를 모욕하는 이미지를 보여줘 일부러 분노를 유발했다.

연구진은 결과적으로 분노가 학생들이 더 많은 퍼즐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 분노한 학생들의 풀이 속도는 더 빨라지고 반응시간도 단축됐다.

연구를 주도한 헤더 렌치 심리 및 뇌과학 박사는 "사람들은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감정이 조화를 이루는 삶이 장기적으로 더 만족스럽고 긍정적이라는 증거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한다.

연구는 무조건적인 긍정은 오히려 삶의 독소라며 이는 현재 느끼는 감정이 잘못됐다는 부정으로 이어진다고 전한다.

또한, 연구는 "분노를 인지하고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또한 분노의 통제를 위한 건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강수지 기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애미로 이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AMZN)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9년간의 시애틀 생활을 접고 마이애미로 이사한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애틀은 1994년 집 차고에서 아마존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나의 고향이었다"면서도 "최근 부모님이 내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마이애미로 이사하셨고, 나도 부모님과 가까이 있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나와 (그의 파트너) 로렌 모두 마이애미를 사랑하며, 블루오리진의 사업도 케이프 커내버럴로 옮겨가고 있어 나는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가 설립한 미국 우주로켓 기업이다.

베이조스는 3주 전 마이애미 비스케인만에 7개의 방을 가진 저택을 사들이기도 했다.

매체는 베이조스가 시애틀에 창업한 뒤 시애틀을 테크 허브로 탈바꿈시켰음을 상기시키며 그의 이사가 매우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김지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우승 경제 효과 톡톡…시거 유니폼은 못 구해

창단 6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푼 메이저리그 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경제적 효과를 본격적으로 볼 태세다. 팀 내 스타플레이어이자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코리 시거의 텍사스 유니폼을 구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폭스비즈니스는 2일(현지시간) 구글 검색 데이터를 인용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이 팀의 유니폼 검색량이 평소 대비 1,884%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1961년에 창단했다. 월드시리즈에 올라간 것은 12년 만이다.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한 텍사스의 유격수 코리 시거의 유니폼 검색량은 약 3,000%나 뛰었다. 이제 공식 판매처에서 시거의 텍사스 유니폼을 구매하고 싶다면 직접 이름과 등번호를 마킹해야 하는 여성용밖에 남지 않았다. 시거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은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 것을 사야 하는 실정이다. 시거는 계약 기간 10년, 총 3억 2천500만달러라는 거금을 받으며 작년부터 텍사스에서 뛰었다.

매체는 "레인저스가 야구 시장에서 가장 크진 않지만, 이제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헌 기자)


◇美 약국 체인 월그린스, 직원 보너스 취소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NAS:WBA)가 재정적 압박에 올해 직원 보너스 지급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회사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노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31일 월그린스는 연간 보너스가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만모한 마하잔 임시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사업 부문 전반에 걸친 상당한 노력에도 2023회계연도의 재무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연간 회사 보너스 지급은 대부분 재무 성과에 달려있다. 지난주 보상 및 리더십 성과 위원회는 올해 회사 보너스 지급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약국 관리자들은 성과에 따라 목표 보너스의 최대 25%를 계속 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CNN은 월그린스 약국 직원들이 3일간 산발적으로 파업을 벌이기로 한 와중에 이 같은 공지가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부채 증가, 예산 삭감, 상당한 임원 이직, 인력 부족으로 인해 월그린스를 비롯한 약국 체인점들이 전반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현재 월그린스 주가는 21달러 수준으로 올해 약 40% 추락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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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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