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이익률 1.63%→2.40%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올 3분기 렌탈과 호텔사업의 활약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SK네트웍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조2천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이 늘며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년 새 1.63%에서 2.40%로 개선됐다.

회사 측은 렌탈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워커힐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출처:SK네트웍스 IR자료]

 


구체적으로 SK매직은 글로벌 시장 포함 누적 렌탈 계정 수가 259만개를 돌파하며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제고됐다. SK렌터카의 경우 제주 관광객 수 감소에 따라 단기 렌탈 매출이 줄었으나 온라인 판매채널의 성공적인 안착과 상품 다변화 등으로 장기 렌탈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워커힐은 해외 관광객 유입으로 전시, 컨벤션 및 카지노 고객이 늘며 작년 대비 매출이 7.4% 증가했다. 공항 라운지 및 환승호텔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덕도 봤다.

정보통신 사업에선 단말기 판매가 소폭 줄었지만,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을 유지했다. 민팃은 AI 기능 활용 및 탁월한 개인정보 삭제 기능을 바탕으로 전국 5천600여개 중고폰 매입 ATM에서 중고폰 거래 활성화를 주도했다.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로 거듭나고자 유망 사업 영역 투자도 집행했다. 상반기 AI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기업 '휴메인'과 AI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소스.ag'에 투자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데이터 관리 선도 기업인 '엔코아'를 인수했다.

최근엔 펫 케어 스타트업 비엠스마일에도 투자하며 SK매직, 워커힐과의 협업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와 사업의 순환이 원활히 이어지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모델을 구축해가는 중"이라며 "혁신 경쟁력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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