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토소비란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유통 채널 등을 추종해 제품을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의미한다.

'마찬가지', '나도'라는 뜻을 가진 디토(Ditto)에서 착안한 용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새롭게 소개됐다.

본인이 지향하는 가치에 방점을 둬 가격과 만족도 등을 꼼꼼하게 따져 소비하는 '가치 소비'에 반대격인 단어다.

최근 소비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어려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부상한 인플루언서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를 따르는 팬들의 소비 또한 디토소비의 일종이다.

유통 업체도 디토소비 문화 확산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AI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 선호도 등을 분석하는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집객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AI를 통해 소비자의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템즈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통해 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만들었고, 이커머스인 롯데온의 구매 전환율이 30%가량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업금융부 박준형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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