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와 재구조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 주도하에 만들어진 펀드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부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업계의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시장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조성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자금 지원과 함께 위탁 운용사가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캠코는 펀드 운용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사업전략, 운용역량 등을 평가한 후 최종 5개 운용사(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또한 운용사별 각각 1천억원을 출자했다.

캠코 펀드 운용사로 참여하지 않는 하나·NH·우리금융지주는 별도 펀드를 결성하는 등 자체 계획에 따라 PF 사업성 제고와 신규 자금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IBK기업은행도 유암코(UAMCO)와 함께 비주거 PF 사업장과 하도급 등 PF 관련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정상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신업계, 저축은행 업계도 업권별로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금융부 황남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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