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피봇(RatePivot)은 금융시장에서 금리에 영향을 주는 통화정책의 변화를 일컫는다.

피봇(Pivot)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회전하다, 또는 중심을 잡다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어떠한 상황과 흐름의 방향이 바뀌는 시점에서 사용된다.

이에 보통 운동 경기에서는 한 발을 축으로 삼아 방향을 바꿀때 쓰인다.

이러한 사전적 의미를 기반으로 피봇은 외교, 금융 등 다양한 상황에서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과거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외교 정책의 중심을 아태지역으로 옮긴 것을 두고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파월 피봇(Powell Pivot)' 이라는 표현이 유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기존의 긴축 기조를 완화하며 통화정책의 접근 방식을 전면적으로 전환한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최근에는 파월 의장이 하락 추세인 인플레이션을 두고 여전히 높다고 발언한 가능성을 두고 '금리 피봇' 가능성이 시장에 확산했다.

이후 이달 들어 연준이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파월 의장이 금융 시장이 긴축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주요 외신들은 이를 다시 금리 피봇 효과라는 말이 회자했다. (투자금융부 정지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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