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에서 기업과 직원들이 유연한 재택근무와 사무실 복귀 의무화 사이에서 논쟁하는 가운데 한국의 오피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부문을 지적하며 한국의 오피스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사무직 복귀로 A등급 사무실이 98% 이상 점유됐다. 사무실 공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임대가격은 1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는 문화적인 것이라고 지적하며 직장인들은 회사가 사무실로 돌아오라고 하면 돌아갔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KEF)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2021년 여름 한국 주요 기업의 91.5%가 재택근무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는 대기업의 60% 미만이 직원들에게 원격근무를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기업의 3분의 2는 선택적으로만 원격근무를 허용한다고 답했다.

미국은 재택근무의 인기가 높아지고 많은 직원이 주 5일 통근을 꺼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일주일 중 일부만 재택근무하는 직원 비율이 올해 약 20~25%로 안정화됐다"며 "팬데믹 최고치인 47%보다 낮지만, 전염병 이전 평균 2.6%보다 높다"고 전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CBRE)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미국에서 사무실 공실률은 18.2%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수지 기자)


◇ 맥쿼리, 새로운 재생 에너지 사업 시작한다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의 녹색 투자 사업부가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서 새로운 재생 에너지 사업을 시작한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맥쿼리는 풍력, 태양광 및 통합 배터리 프로젝트를 개발, 건설 및 운영할 계획으로 아울라 에너지(Aula Energy)라고 불리는 새로운 사업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체는 예상 용량이 4기가와트인 초기 포트폴리오를 갖게 되며 호주의 모든 주에 걸쳐 프로젝트를 계획할 예정이다.

맥쿼리 자산운용의 라클란 크레스웰 호주 및 뉴질랜드 녹색 투자 전문 팀장은 "재생 에너지 자산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사업이 회사의 호주 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성장시킬 것"이라며 "호주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신재생 발전의 도입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라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은 전체적으로 '개발, 건설, 소유, 운영' 프로젝트의 수명 주기에 따라 설계됐다. 퀸즐랜드주의 볼더 크릭 풍력 발전소 건설은 2024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맥쿼리는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 머스크 "오픈 AI, 올트먼 해고 이유 밝혀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는 챗GPT 개발사 오픈 AI가 샘 올트먼 CEO 해고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야머의 CEO인 데이비드 삭스가 X에 올린 글에 대한 댓글로 "발전한 AI의 위험과 힘을 고려할 때 대중들은 오픈 AI 이사회가 이같이 극단적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오픈AI는 올트먼 CEO를 해고하면서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저 "이사회는 그가 회사를 이끌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만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회사 확장에 적극적이었던 올트먼과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한 이사회 간의 이견 때문에 올트먼이 해고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올트먼 해고에 주도적 역할을 한 오픈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는 AI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져 둘 사이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머스크 CEO는 오픈 AI의 초기 이사회 위원이었지만, 지난 2018년 테슬라와의 이해 상충을 이유로 회사를 떠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日 겨울 보너스, 3년 연속 증가 전망

일본 기업들의 겨울 보너스가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민간 싱크탱크 4곳이 국가통계 등을 바탕으로 직원 5명 이상의 사업소가 지급할 겨울 보너스를 예측했다.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는 작년 대비 증가율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일본종합연구소는 2.4%로 예상했다.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과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각각 2.2%, 2.1%로 추정했다.

작년 증가율인 3.2%에는 못 미치지만 3년 연속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종합연구소는 엔화 약세로 제조업 수익이 증가했고, 비제조업 실적도 관광 수요와 서비스 소비 회복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인력 부족을 고민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도 보너스 증가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호주 크리켓 얕보다 손해 본 베팅업체들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크리켓이다. 전 국민이 즐기기에 선수 풀도 많고 실력도 세계 선두급이다.

올해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에서 인도와 호주가 맞붙었다. 이번 월드컵 개최지는 인도다. 경기장에 12만명가량이 몰려 홈팀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인도는 결승전 전까지 무패, 호주는 2패를 안고 있었다. 인도가 유리하다고 보는 시선이 이상한 것은 없었던 셈이다.

글로벌 스포츠 베팅업체들이 인도의 당연한 우승을 점쳤다가 패배자가 됐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베팅업체인 스포츠벳은 올해 크리켓 월드켭 결승에서 호주가 이기면 2.9배, 인도에는 1.4배 배당률을 제안했다. 영국 베팅업체인 벳페어는 호주 승리에 3배, 인도 1.49배를 내걸었다. 호주에 대한 배당률이 인도보다 월등히 높아 손실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 흥행 속에 인도의 패배로 씁쓸할 수 있는 또 한 사람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꼽았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올릴 기회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헌 기자)


◇ 바이든, 고령 우려에 조용히 생일맞이

화려한 정치 행사를 통해 생일을 축하한 이전 미국 대통령들과 달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주 후반 난터켓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생일을 기념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81세 생일을 맞이한다.

NYT는 민주당조차도 내년 선거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잠재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개적인 생일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요 경합 주에서 응답자 71%는 바이든이 대통령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이 중 54%는 바이든의 지지자였다.

이날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의 생일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 답변을 내놓지 않고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업적에 중점을 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베테랑 전략가인 시몬 로젠버그는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많은 나이가 주는 혜택에 기대야 한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그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게 아니라 나이가 많기 때문에 성공했다"며 "이는 사실이며 우리는 나이 이슈에서 도망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건 정치적 실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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