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팝스타 두아 리파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승계 계획을 물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쿡 CEO는 두아 리파가 진행하는 '두아 리파: 앳 유어 서비스(Dua Lipa: At Your Service)' 팟 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매우 상세한 승계 계획을 갖고 있다"며 "차기 CEO가 될 사람은 애플 내부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아 리파는 쿡 CEO에 재직 기간과 승계 계획 등을 질문했다.

그는 "내 역할은 이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항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에 대해 "얼마나 내가 여기 머물 수 있을진 모르겠다"며 "(애플이) 없다면 제 삶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쿡 CEO는 2011년 8월부터 애플을 이끌어왔다. 1998년 처음으로 애플에 합류한 이후 올해로 25년째로 1976년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회사를 설립한 스티브 잡스가 사임한 후 CEO가 됐다.

앞서 쿡 CEO는 두아 리파에게 "애플의 CEO가 된 것은 내가 꿈꾸던 것 이상"이라며 자신의 재산 중 일부를 아이들이 더 많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한편 애플은 쿡 CEO가 이끄는 동안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2조 9천600억 달러에 달한다. (윤시윤 기자)


◇ "투자은행가 황금시대는 지나갔다"…中·홍콩 거래 급감

중국 본토와 홍콩의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가 크게 줄면서 투자은행이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올해 M&A 규모는 6% 감소한 1천850억달러로 지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연평균의 절반도 되지 않는 규모라고 매체는 전했다.

IPO 감소세는 더욱 심각하다. IPO 규모는 46억달러로 지난 10년 평균치인 310억달러보다 85% 적다. 닷컴버블이 터진 직후인 2001년 이후 홍콩 IPO 시장에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분석했다.

20년 넘게 투자은행가로 일했으며, 현재 홍콩과학기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금융을 가르치고 있는 베로니크 라폰 비네는 "투자은행가와 자문역의 황금시대는 거의 지나갔다"고 말했다.

SCMP는 대규모 거래가 증발하면서 투자은행과 법률회사가 모두 일자리를 줄이고 있으며, 남은 인력들은 소규모 거래라도 확보하려 하거나 장기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올트먼, 오픈AI서 해고됐을 때 라스베이거스 F1 참석했었다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을 당시 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포뮬러원 (F1)'에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 17일 그를 해고한다는 오픈 AI 이사회 결정을 자신의 라스베이거스 호텔 방에서 화상회의 '구글 미트'를 통해 통보받았다.

F1그랑프리 2023은 지난 16~2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올트먼은 해고된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AI팀에 합류하기로 했으며, 오픈AI는 새 CEO로 전 트위치 CEO인 에멧 시어를 임명했다.

올트먼이 떠난 후 오픈AI 직원들이 그를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하겠다고 성명을 내는 등 오픈AI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김지연 기자)


◇ '펀플레이션'에 美 스포츠 티켓 가격도 25% 상승

펀플레이션의 파급력이 스포츠 티켓 가격까지 올렸다.

21일(현지시간) CNBC가 미국 노동통계국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스포츠 티켓 가격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무려 25.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가을 스포츠 티켓 가격이 급등했는데,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팬데믹 동안 잃어버린 경험을 채우기 위해 공연과 여행 등에 소비를 늘리는 펀플레이션이 스포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3.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급등세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티켓 가격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1년 전 가격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빅터 매더슨 홀리크로스대학 스포츠 교수는 "팬데믹 기간 집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데 익숙해진 시청자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2022년 티켓 가격을 할인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우리는 가격이 크게 반등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완화가 항목별 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더슨 교수는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 열풍이 지나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기존 루틴으로 돌아가면서 수요와 가격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日 스타트업 육성 박차…MIT와 협력 허브

일본 정부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인재와 협업하는 계획을 세웠다. 도쿄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공동 연구를 위한 허브를 건립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이 허브가 일본 방위성 방위장비청 시설 부근에 마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설계비 10억엔과 약 10년간 공동연구비 570억엔 등의 예산이 통과됐다. 이르면 오는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허브 운영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이 허브에서 일본과 MIT는 생명공학, 탈탄소화, 로봇공학 등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산업이 활성화하길 바란다.

매체는 일본의 스타트업 투자가 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0.8%로, 미국(0.64%), 영국(0.47%), 중국(0.23%)에 뒤처진다.

일본 정부는 향후 5년간 스타트업 투자를 현재 수준의 10배 이상인 10조엔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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