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NYS:LLY)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노보노디스크(ADR)(NYS:NVO)의 오젬픽보다 체중 감량에 3배 더 효과적이라는 실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루베타 리서치 연구 결과 마운자로를 복용한 환자는 1년 후 체중의 평균 15.2%를 감량했으며, 오젬픽을 복용한 환자는 7.9%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베타 연구는 1만8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2022년 5월부터 2023년 9월 사이에 마운자로 또는 오젬픽을 복용한 경우에 해당한다.

마운자로와 오젬픽은 모두 체중 감량이 아닌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체중 감소는 제2형 당뇨병이 없는 환자가 당뇨병 증거가 있는 환자보다 더 컸으며, 위장 부작용 비율은 마운자로 복용 환자와 오젬픽 복용 환자 간에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트루베타는 밝혔다.

마운자로는 올해 일라이 릴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품으로 올해 첫 9개월 동안 29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윤시윤 기자)

◇ 日, 금융기관에 자금지원→사업재건 지원 이행 촉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실질 무이자·무담보 대출, 이른바 '제로제로 대출'의 상환이 본격화된 가운데 일본 금융청이 금융기관에 거래처 지원을 기존의 자금 지원에서 사업재건 지원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제로제로 대출' 상환이 시작되면 사업 지속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금융청이 개최한 금융기관 대표와의 회의에서 "자금조달 지원에 주력했던 단계에서 경영 개선과 사업 재생을 지원하는 새로운 단계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청은 각 금융기관이 거래처의 경영악화 징후를 가능한 빨리 파악해 사업 재건을 위한 제안 등을 실시하도록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은행협회의 가토 가쓰히코 회장은 중소기업이 물가 상승과 인력 부족 등의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경영 환경이 악화하기 이전 단계부터 사업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정현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 시즌 16 이후 '샤크 탱크' 떠난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티비 쇼 '샤크탱크'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마크 큐반이 시즌 16 이후 쇼를 떠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큐반은 내년 방영될 샤크탱크 시즌 16을 마지막으로 쇼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샤크탱크 시즌 15가 방영 중이다.

샤크 탱크는 일반인들이 잠재적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나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투자를 받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큐반은 지난 시즌 2에 게스트로 참여한 뒤 시즌 3부터 고정적으로 참여해오며 이름을 알렸다.

큐반은 "이 쇼는 아메리칸 드림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한다"며 "지난 몇년간 샤크탱크와 함께하면서 여러 지역에서 온 여러 세대의 기업가들과 만났고, 이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통해 거래를 하는 것을 보여준 것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큐반은 프로농구 구단 댈러스 매버릭스를 소유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 홍콩 결혼식 비용 6천960만원…5년 내 최고

홍콩의 결혼식 비용이 5년 내 최고치로 조사됐다. 연회비에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결혼할 계획인 예비부부들의 평균 결혼식 비용이 41만9천751홍콩달러(한화 약 6천960만원)로 집계됐다. 홍콩 웨딩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ESD라이프가 1천33명을 설문한 결과다. 작년보다 9% 증가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가장 큰 지출 항목은 연회비로 조사됐다. 전체의 약 40% 정도다. 전년보다 15%나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사라지면서 더 많은 하객을 받기 때문이다.

다음은 평균 11만4천여홍콩달러가 소비되는 결혼식 반지 등 귀금속류다. 전통 관습에 따른 약혼금도 증가 추세로 알려졌다.

내년은 음력으로 입춘이 없는 '무춘년'이라 홍콩의 결혼식 건수도 줄고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중화 문화권에서 무춘년은 '과부의 해'라고 불리며 결혼을 피해야 하는 시기로 인식된다. (이재헌 기자)

◇ "도시 떠나면 좋을 줄 알았는데"…후회하는 밀레니얼 세대

팬데믹 당시 도시의 소란스러움과 전염병을 피해 뉴욕을 떠나 한적한 작은 마을로 이주한 사람들이 쉽지 않은 적응기를 겪고 있다.

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개인 공간을 절실하게 원하던 미국의 젊은이들이 팬데믹과 폭등한 임대료를 피해 대도시를 떠나갔지만, 시골 생활을 여유 있게 즐기기보다는 사회적·창의적 공동체와 단절된 채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도시 임대료의 급등과 일자리 감소, 현금 부족 등으로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시골로 이주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소식이 넘쳐났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이제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들이 젊은 시절 내내 쌓아온 사회적, 직업적 네트워크에서 더 멀리 떨어진 새로운 공동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도시를 떠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취미, 떠나온 친구들로부터 단절감을 느꼈다.

하버드 주택 연구 공동센터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구체적으로 1977년에서 198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비슷한 연령의 사람들보다 교외로 이주한 비율이 더 낮았다.

리오던 프로스트 수석 연구 분석가는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도시에 거주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들의 결혼과 출산, 첫 주택 구입 등이 이전 세대보다 지연된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수지 기자)

◇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 내달 OTT에 공개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영화가 내달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OTT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영화가 공개될 OTT 사이트에는 애플 TV,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이 포함됐다. 대여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가 함께 했던 한해를 축하할 재밌는 방법이 에라스 투어 콘서트 영화를 여러분이 집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스트리밍용 투어 영화가 자신의 34번째 생일인 12월 13일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에는 극장 개봉 판에서 잘렸던 세 가지 곡의 퍼포먼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홍예나 기자)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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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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