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LA다저스와 10년에 7억 달러(약 9천232억 원)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야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조건에 일본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3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야구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억5천만 달러 이상의 조건이며, 거액의 계약이 성사되면서 오타니를 후원하는 일본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월요일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코세와 세이코 그룹의 주가는 각각 2.4%와 1.8% 상승하며 일본 벤치마크인 토픽스 지수 상승세를 능가했다. 미쓰비시는 1.9% 상승했다.

오타니는 주말 계약 완료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모든 다저스 팬에게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스타 파워가 주식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타니가 투수로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2021년 4월에도 그를 후원하는 5개 기업의 동일 가중치 바스켓은 이후 몇 달 동안 불룸버그 월드 어패럴 지수와 토픽스 지수를 모두 앞질렀다.

일본 간사이 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교수는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하면 2024년에 4억3천700만 달러(약 5천762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지 기자)

◇ 머스크, 위험하고 비싼 '화성 식민지화' 해낼까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화 프로젝트인 '스페이스X' 추종자들을 모으는 데 거의 20년을 보냈지만 이에 수반되는 막대한 비용은 여전히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자극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는 화성 정착을 위한 스페이스X 프로젝트는 수많은 기술적, 정치적,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는 재정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 회사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은행과 벤처 캐피탈리스트로부터 약 60억 달러를 투자받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민간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하지만 화성 정착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아직 수년이 더 걸릴 예정으로 최소 3천만 마일을 가로질러 지구와 화성 사이 화물과 사람들을 수송할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개발 비용은 최대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론 머스크의 야망은 단호하다.

머스크는 지난 8월 가상 화성 콘퍼런스에서 "지구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우리는 생명 전체를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며 "일종의 흥분과 모험"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행성 간 여행 야망에 근접한 마지막 우주 프로그램은 20세기 중반 6대의 우주선과 12명의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프로그램이었다. 아폴로의 비용은 현재 가치로 2천800억 달러가 훨씬 넘으며 몇 년 간 NASA는 전체 미국 국가 예산의 4% 이상을 차지했다.

NASA의 화성 탐사 프로그램 수석 과학자인 마이클 메이어는 "인간이 화성에 존재하는 첫 100년 동안 경제적 상황은 모호할 것"이라며 "화성에는 광산을 채굴해 지구 기업에 다시 판매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원이 없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美서 집안 기운 개선해주는 '에너지 힐러' 서비스 급부상"

미국의 주택소유자들이 집안의 기운을 좋게 하기 위해 '에너지 힐러(energy healer)'를 찾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에너지 힐러들은 주로 타로를 해석해 방의 위치를 선정해주거나 크리스털을 특정 위치에 놓거나 허브를 태우고 소리를 활용해 공간의 기운을 깨끗이 하는 의식을 치러주는 등의 수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스타일리스트인 콜린 맨켄은 고객들이 자신에게 집안의 기운을 바꾸는 작업을 하도록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들은 자신의 공간이 해마다 다른 기운으로 생기를 되찾기를 바라고, 이사를 하거나 아기를 갖거나 이혼을 하면서 주택의 기운에 영향을 주는 인생의 전환이 되는 일을 경험해서인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문이 쾅쾅 닫히고 불이 깜박거리는 등 계속해 집안에 이유 없이 나쁜 느낌이 든다고 찾아오는 고객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맥켄의 에너지 컨설팅은 1천달러부터 시작하며 프로젝트의 범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홍예나 기자)

◇ 영화 속 디카프리오가 몰던 람보르기니 166만달러

월가의 실상을 보여준 블랙코미디 영화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 나온 람보르기니가 경매에서 165만5천달러에 팔렸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람보르기니는 25주년을 기념한 1989 람보르기니 쿤타치 모델이다. 이 모델은 650대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속에서 실존 인물인 '조던 벨포트'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직접 운전했다.

해당 모델의 이전 경매 최고 낙찰가는 88만달러다. 이번에 약 두 배에 가깝게 뛴 것이다. RM 소더비가 진행한 '럭셔리 위크'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화에는 두 대의 람보르기니 모델이 활용됐다. 한 대는 영화 속에서 파손됐고, 온전한 모델이 이번 경매에 부쳐졌다. (이재헌 기자)

◇ 라인야후, NFT 서비스 개발 위해 약 1천800억원 조달

라인야후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기획·개발하는 자회사 라인넥스트(LINE NEXT)가 사모펀드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억4천만달러(약 1천846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인넥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NFT로 불리는 보유증명서가 붙은 디지털 자산의 거래와 결제가 가능한 웹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관련 서비스의 개발 비용에 쓸 예정이다.

회사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소셜 앱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웹3 게임 등 신규 서비스를 제작할 예정이다.

라인넥스트는 "세계적으로 투자환경이 위축되는 가운데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용자가 디지털 아이템의 가치를 보유한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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