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새로운 리튬'이라고 불리는 우라늄의 가격이 내년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18일 보도했다.



우라늄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86달러로 올해 56% 급등했다.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22개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차원에서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데다 중국이 우라늄 확보 쟁탈전에 나서면서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개업체 벨포터는 원자력 발전 용량이 3배 증가면 우라늄 연간 소비량이 올해 약 1억6천100만파운드에서 향후 5억파운드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이 연간 우라늄 소비량을 3천만파운드에서 15년내 1억5천만파운드로 늘리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벨포터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총 154기에 달하는 원자로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24기의 새로운 원자로를 세우고 있다.

벨포터의 리건 버로우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40달러로 급등한 적이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과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이와 유사한 공급망 충격이 발생한다면 가격이 쉽게 천정부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美 빈 오피스 빌딩, '좀비 쇼핑몰'과 같은 운명 맞이할 것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일상이 회복됐지만 하루 8시간씩 주 5일 동안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현실은 이제 사라졌다.

1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여전히 많은 기업이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제로 운영되고 있어 사무실 공간 수요가 약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인 CBRE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 오피스 공실률이 2019년 말의 12.1%에서 19.8%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CNN비즈니스는 현재 미국 오피스 빌딩이 처한 상황이 미국인들이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에 몰두하기 시작한 세기 초 지역 쇼핑몰의 상황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자 소매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축소하고 많은 쇼핑몰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일부 '좀비 쇼핑몰'은 수년 동안 비어 있고 버려진 채로 방치되다 다른 용도로 재개발됐다.

미 재무부는 "지역 쇼핑몰의 재개발 용도에는 더 작은 면적의 새로운 소매 공간, 복합 용도 및 창고·유통 공간이 포함된다"며 "크리켓 경기장, 경찰 지구대, 실내 농장으로 사용하는 등 더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와 같은 도시의 빈 오피스 빌딩은 부동산 가치 하락 등 많은 어려움으로 용도가 변경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 근무로 인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오피스 빌딩 가치에서 8천억 달러가 사라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시윤 기자)

◇ "올해 韓 경제, 주요 35개국 중 두 번째로 선방"

올해 한국 경제가 주요 35개국 중 두 번째로 선방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보도했다. 1위는 그리스가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근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폭, 국내총생산(GDP), 고용 및 주식시장 실적 5가지 경제 및 금융 지표를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중앙은행이 주요 선진국보다 이른 2022년에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이제 그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10월 한국의 인플레이션 폭은 전년 대비 73%에서 6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폭은 소비자물가 바스켓에서 전년 대비 가격이 2% 이상 오른 품목 비중을 측정한 지표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고착화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밖에 매체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므로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적절하며 고용 및 주식시장 실적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경제가 어느 정도의 혜택을 제공했는지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홍예나 기자)

◇ UBS, 前 NFL 선수와 자산관리 서비스 협력

UBS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과 함께 NFL 선수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NFL 마이애미 돌핀스와 시카고 베어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아드웨일 오군레이는 UBS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헤드로써 이끌고 있다.

프로선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 자문가들이 현역 선수들의 재산을 빠르고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오군레이는 NFL 선수들의 평균 활동 기간이 3년가량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은퇴 후 인생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는 선수들의 빠른 파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군레이는 "젊은 선수들이 베테랑들의 멋진 람보르기니와 차를 보고 충동을 느끼게 된다"며 "하지만, 자신을 돌보고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지속되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매체를 통해 말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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