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기업의 겨울 보너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조사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점 기준으로 1인당 지급액(가중평균)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86만5천903엔(약 788만원)으로 집계됐다. 1875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종전 최고치였던 2018년을 웃돌았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보너스가 늘었다. 법인기업 통계에 따르면 금융과 보험을 제외한 전산업의 작년(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은 전기 대비 18% 증가한 74조엔(673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정상화로 일본 방문객과 개인소비가 증가하면서 특히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였다.

다만 겨울 보너스 증가율은 작년 10.15%에서 크게 둔화됐다. 작년 보너스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난 데 따른 반동으로 최대폭의 성장을 기록한 영향이다.

일본 기업이 보너스가 아닌 기본급 수준 자체를 올리고 있다는 점도 보너스 증가율 둔화 이유로 꼽혔다. (문정현 기자)

◇"시카고, 선발형 입학 단계적 폐지…평등한 실패 불러올 것"

시카고 교육청이 선발형 입학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가 보도했다.

WSJ 편집위는 기고를 통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내놓은 (선발형 입학 폐지) 해결책은 평등한 실패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존슨 시장은 앞서 "선발형 입학에서 특히 흑인 학생들이 성공하면 결국 같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다른 모든 흑인 학생은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카고 교사 노조(CTU)는 성명을 통해 선발형 입학이 학군 분리를 막기 위한 것이었으나 되레 더 분리를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인근 학교의 자원 부족은 교육상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고 덧붙였다.

WSJ 편집위는 교육청의 주장과 달리 선발형 입학제 학교는 인근 학교 교육의 질을 훼손시키면서가 아니라 이미 인근 학교가 실패하고 있는 곳에서도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발형 입학제가 시카고에서의 전형적인 인종 간 학업 성취 차이를 좁힌다고 말했다. (홍예나 기자)

◇中 하이난 해안 경관도로 개통…3년 공사 마무리

중국 남부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하이난 해안 경관 도로가 개통됐다고 19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하이난은 2025년까지 국제 관광 소비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속도로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개통식은 거의 3년간의 강도 높은 공사 끝에 거행됐다.

이번에 개통된 해안 경관도로는 하이커우, 충하이, 싼야, 단저우, 창장 등 섬 주변의 12개 해안 도시를 통과하며 절벽, 습지, 풍차, 코코넛 숲, 하구, 시골 등 84개 경관 지역을 통과한다.

보도에 따르면 본선의 총길이는 신축 및 재건축 구간 453킬로미터, 활용 구간 535킬로미터를 포함해 988킬로미터다. 경로를 따라 45개의 전망대, 25개의 주차 공간, 66개의 대기 공간, 14개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 스테이션, 8개의 유지 관리 작업 공간 및 많은 레저 스테이션이 건설됐다.

하이난성 문화,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부 부국장 왕중윈은 "하이난 해안 경관 고속도로는 하이난성 내 31개의 A급 명승지, 21개의 해안 관광 리조트, 40개의 인터넷 유명 관광지를 연결한다"며 "하이난 해안 경관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하이난의 관광 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경제범죄자 단속에 박차 가하는 中

19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이후 해외로 도피한 중국 경제범죄자 중 본국으로 송환된 숫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또 같은 기간 중국 내에서 공안부는 46만7천건의 경제 범죄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매체는 이로써 2천800억위안(51조2천억원)의 손실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포함된 경제범죄자들도 중국으로 불러들이는 성과가 있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중국 산시성에서 공직을 지낸 범죄자나, 랴오닝성 다롄시의 한 해상운송 회사에서 자금을 횡령한 전 연락사무소장을 검거한 사례들을 제시했다.

국외 도피 생활이 4~8년에 달하는 범죄자들을 잡고 자산을 몰수하고자 중국 공안부는 '폭스 헌트'라는 특수 작전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전은 작년에만 700명의 범죄자 검거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중국 당국은 자금세탁, 화폐·카드·송장 위조 범죄, 조세·증권·금융 관련 범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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