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명문대 내 '반(反)유대 총장 퇴출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하버드와 펜실베이니아 총장이 사임한 후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총장으로 총구를 겨누고 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크먼 회장은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을 겨냥해 '엑스(X)'에 "샐리?"라는 글을 올렸다.

애크먼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반유대주의를 명확히 비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버드, MIT, 펜실베이니아대 총장들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에 12월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이, 전일 클로딘 게이 하버드 총장이 사임했다.

MIT 대변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우리의 리더십은 MIT의 업무가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버드 이사회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게이가 총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후 몇 주간 게이는 여러 표절 혐의에 직면했고 계속된 사임 요구를 받았다.

애크먼 회장도 게이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세 총장 모두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캠퍼스에서 고조된 반유대주의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X를 통해 "왜 캠퍼스와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가"라며 "대량학살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믿는 게이, 매길, 콘블루스 총장 같은 지도자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콘블루스 MIT 총장은 청문회에서 "미국인으로서, 유대인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저는 반유대주의를 혐오한다"며 "우리 행정부는 반유대주의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日 기업 "완만한 성장 기대"…1년 전보다 낙관적 시각

일본 기업들이 1년 전보다 자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도요타와 소프트뱅크그룹 등 1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의 기업이 올해 완만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는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두 수치를 합한 73%는 1년 전 56%보다 높다. 기업들은 민간소비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교도통신은 OECD가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을 작년 1.7%보다 다소 둔화된 1%로 예상했는데, 기업의 전망도 이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의 22%는 제로(0%) 성장을 예상했고 3%는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 경제 둔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한 회사는 없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문정현 기자)


◇ 어떤 반려견이 양육비가 가장 비쌀까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2일(현지시간) 양육에 가장 큰 비용이 드는 반려견 품종이 골든두들이라고 보도했다. 로버닷컴(Rover.com)에 따르면 골든두들을 키우는 데 월평균 100~149달러가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료 등 음식부터 장난감, 웰빙 관리, 동물 보험, 의료비 등을 총망라한 금액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골든두들 한 마리에 많게는 1천800달러(235만원)가량이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의 혼종인 골든두들은 미용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푸들처럼 곱슬곱슬한 털이 더 많은 경우는 미용비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에서 발견되는 고질적인 건강 문제를 안고 있고, 고가의 치료비가 나갈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매체는 이외 양육에 월평균 50~99달러가 소요되는 반려견 품종 8개를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부터 ▲닥스훈트 ▲비글 ▲래브라도 리트리버 ▲핏불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치와와 ▲저먼 셰퍼드 등이다. (이재헌 기자)


◇ 2023년 기부왕은 버핏

지난해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사람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비영리재단 '크로니컬 오브 필란트로피'이 발표한 지난해 기부자 순위에 따르면 버핏 회장이 지난해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딴 '수잔 톰슨 퍼빗 재단'에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B 주식 약 150만주를 기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억4천150만달러(약 7천79억원)에 달한다.

버핏은 지난 1964년 이 재단을 설립했으며, 여성 건강과 네브래스카에 있는 학생들의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버핏의 자녀 두 명이 재단 이사회에서 활동 중이다.

버핏의 뒤를 이어 퀀트 투자의 대가이자 헤지펀드 창업자 겸 수학자인 제임스 시몬스와 그의 아내 마를린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시몬스재단을 통해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 약 5억달러(약 6천537억원)를 기부했다. 그는 뉴욕대에서 학사와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1968년부터 1978년까지 뉴욕대에서 수학과 학과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3위는 글로벌 화학장치 엔지니어링 그룹 크라이오제닉 인더스트리의 설립자인 로스 브라운이다. 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4억달러(약 5천559억원)를 기부하기로 서약했다.

그밖에 나이키 공동 설립자인 필 나이트와 그의 부인이 4억달러를 기부했고, 헤지펀드 설립자 켄 그리핀이 3억달러(약 3천923억원)를 기부해 목록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연 기자)


◇ "허쉬, '포장만 핼러윈 테마'…허위 광고 소송당해"

미국 초콜릿 대기업 허쉬(NYS:HSY)를 상대로 허위 광고 소송이 제기됐다고 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허쉬를 허위 광고로 고소한 신시아 켈리는 "제품 포장을 보고 조각된 호박 모양인 '리즈 피넛버터 컵(제품명)'을 구매한다고 생각했으나 포장을 뜯어보니 그냥 평범한 초콜릿뿐이었다"고 말했다.

켈리는 허쉬가 리즈 피넛버터 펌킨, 화이트 펌킨, 피시스 펌킨, 피넛 버터 고스트, 화이트 고스트 등 일부 핼러윈 테마 제품에 허위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품 포장지에서와 같이 세부적인 장식이 없다는 걸 알았다면 초콜릿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리는 제품 포장에 속은 수많은 소비자를 대표해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고 언급했다.

CNN은 켈리가 소송에서 이기려면 해당 광고가 합리적인 소비자도 속일 수 있다는 주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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