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 대형 은행들의 보너스 시즌이 임박하면서 각 은행이 언제 보너스 액수를 발표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오는 26일 보너스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며, 골드만삭스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16일 보너스 규모를 공개한다.

JP모건은 마틴루터킹 연휴를 보내고 오는 16일 보너스 규모를 발표하며, 모건스탠리는 10일 보너스 액수를 발표한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씨티는 이달 중하순에 보너스 규모를 발표하고 이달 말 지급할 계획이지만, 지역에 따라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월가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소형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해를 보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대부분의 은행에서 보너스 규모를 유지하거나 줄일 것으로 예상하며 2022년에 이어 조용한 보너스 시즌을 보낼 것으로 추정했다. (김지연 기자)

◇ 美 임차인 24%, 주택 임대료 지불에 어려움 겪어

미국의 주택 임차인 중 24%가 임대료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개인 신용평가 솔루션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 임차인의 약 24%가 높은 임대료 및 기타 요인으로 인해 임대료 감당 능력과 관련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1천2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국 성인 인구의 36%가 임대를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임차인의 3분의 1에 약간 못 미치는 30%가 임대료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Z세대는 27%를 차지했다.

반면 69세 이상 미국인 10명 중 1명만이 "더 이상 집세를 낼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4일 주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6.62%였다.

크레딧 카르마의 코트니 알레브 매니저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57%)이 소득의 대부분을 주택 비용에 할당하고 예산의 다른 부분에는 거의 여유를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주택과 식료품, 가계비 등 기타 필수품을 포함한 필수품에 소득의 절반씩 할당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스타 쉐프 고든 램지의 자녀 경제 교육법

인기 요리사인 고든 램지는 자녀들이 1년 동안 저축한 금액만큼 크리스마스에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저축과 절약에 관해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램지는 한 인터뷰 영상에서 "자녀들의 저축을 격려하기 위해 매달 용돈을 12개월 동안 저축하면 그만큼의 금액을 맞춰주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자녀들이 돈에 대해 생각하고 의미 있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이 매우 훈련돼 있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은다"며 "또한 자녀들에게 사치품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항상 말한다"고 전했다.

램지는 아내 타나와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메건과 쌍둥이 홀리와 잭, 마틸다는 모두 20대이고, 오스카는 4살이고 제시는 지난 11월에 태어났다.

그는 과거 2017년 인터뷰에서도 자기 재산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산은 확실히 자녀들에게 가지 않을 것이다"며 "이는 잔인한 방식이 아니며 그들을 망치지 않는 길"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 데이팅 앱 용어가 구직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데이트와 고용 시장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데이팅 앱 용어인 시추에이션십(situationship), 벤칭(benching) 등을 활용해 구직과정에 대해 조언했다.

매체는 쌍방 중 한쪽이 배타적인 관계를 원함에도 약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배타적이지 않은 관계를 의미하는 '시추에이션십'은 건강보험을 제공하지 않거나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직업과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YT는 이런 고용주들은 종종 채용자를 가족이라고 표현하거나 큰 목적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들은 노력 없이 근로자를 고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일 뿐 가족이 아니라며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벤칭'은 최우선으로 둔 상대와 관계가 잘 이어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다른 누군가를 차선책으로 마련해두는 것을 의미한다. NYT는 고용 시장에서도 일 순위인 지원자가 합격을 거절할 경우를 대비해 고용주들이 계속해 불합격시킨 여타 지원자들의 관심을 유지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벤칭'은 채용 과정 중 흔한 일이라며 회사와 마찬가지로 지원자들도 차선책을 마련해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예나 기자)

◇ 日, 1~5월 가격인상 식품 전년비 60% 급감할 듯

일본에서 올해 1~5월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이 전년 대비 약 60%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제국데이터뱅크가 일본 주요 식품회사 19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월 가격 인상이 계획된 식품은 올리브오일, 냉동식품, 수입 위스키 등을 포함해 모두 3천891개 품목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같은 시기 9천781개를 기록한데 비해 약 60% 줄어든 것이다.

식재료 가격과 물류비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수입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는 급격한 엔화 약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연간 가격 인상 품목 수가 3만2천396개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 절반 이하 수준인 1만~1만5천개 품목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정현 기자)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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