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현대인에게 카페인은 생활의 활력을 줄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잠을 방해하고 불안을 느끼는 만큼 적절한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40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버팔로대학교의 제니퍼 템플 운동 및 영양 과학 교수는 적정량이 8온스(약 237ml)짜리 커피 4잔 정도라고 말한다. 20온스짜리 스타벅스 벤티는 커피 한잔이 아닌 셈이다.

프랑스 국립 보건 의학 연구소의 아스트리드 넬리그 명예 연구원은 약 100~150mg 또는 커피 1~1.5 컵 정도가 활력을 줄 수 있는 대략적인 양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효과는 섭취 후 약 5분 뒤에 나타나며 이후 15~120분 동안 최적의 상태로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인은 신체 활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해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날보다 커피를 마신 날이 평균 1천보 정도 더 많이 걸었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달리기나 수영 등 고강도 운동이나 축구 등을 할 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더 열심히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프린트 같은 단기 고강도 운동에서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근육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된 운동 속도와 피로감을 느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카페인이 체내로 배출되는 데 약 4.5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사 속도가 더 느린 사람은 카페인 배출이 늦어지며 수면에 방해받을 수 있는 만큼 잠들기 몇시간 전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이 들어있지 않은 커피나 차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탄산음료나 에너지 음료, 스포츠음료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설탕과 빈 칼로리도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강수지 기자)


◇ 모건스탠리, 올해 155명 매니징 디렉터로 승진…5년래 최저

모건스탠리가 새해 들어 직원 155명을 새로운 매니징 디렉터(MD)로 승진시켰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니징 디렉터는 모건스탠리에서 C레벨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직급으로, 올해 승진자는 지난해의 184명보다 15.8% 감소했다. 올해 승진자 수는 최근 5년래 가장 적다.

모건스탠리는 승진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으며, 다음주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니징 디렉터로 승진한 이들은 평균적으로 모건스탠리에서 11년간 근무했으며, 대부분은 테드 픽 최고경영자(CEO)와 마찬가지로 주니어 시절 회사에 합류한 인물들이다.

승진자 중 44%는 투자은행(IB)부문인 기관 증권그룹 출신이며, 15%는 기관투자자에게 투자 조언을 해주는 투자 매니지펀트 부문 출신, 12%가 자산관리 출신이었다.

인종별로는 미국 기준 6%가 흑인, 7%가 히스패닉, 15%가 아시아인이었다.

승진자들은 11개 국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8%가 미국에서 근무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2%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20%가 아시아에서 근무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일부터 직원들과 연말 보너스 규모를 협상 중이며, 오는 1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 日 기업, 정년퇴직 후에도 일하는 직원 대우 개선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이 정년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하는 직원에 대한 대우를 개선하고 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일부 기업은 급여 수준을 정년 당시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대형 제과회사인 가루비는 60세에 정년퇴직한 후에도 5년간 촉탁 사원으로 일할 수 있는 현 제도를 올해 4월부터 개편하기로 했다.

65세를 넘어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외에 급여 수준을 정년 당시 70% 정도에서 거의 같은 수준으로 올릴 방침이다.

높은 전문성이나 스킬이 인정된 직원을 중심으로 촉탁 사원의 20~30%에 새로운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스미토모화학도 정년을 최종적으로 65세로 변경해 60세 이상의 사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년퇴직 후 촉탁 사원으로 재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년을 연장하는 것으로, 급여 수준이 60세 시점의 90%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시니어 직원들이 생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골드만, 우버·도어대시 '낙관적'…"美 지역 상거래에 더 통합"

골드만삭스는 우버,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등 차량 호출 플랫폼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우버 테크놀로지스, 도어대시, 인스타카트와 같은 '긱 이코노미(Gig Economy)' 기업들의 운명은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더 깊이 통합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긱 이코노미란 기업이나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어 일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지불받는 경제 형태를 말한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차량 호출 플랫폼의 차량 서비스의 가격 인하와 견조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이미 올해 월가의 재무 추정치에 반영됐다"며 "우버, 도어대시, 인스타카트가 지역 상거래에 더 깊숙히 통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버에 대해선 마진과 이익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매수' 등급을 유지했으며 인스타카트의 경우 차량 공유와 온라인 배송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따라 지역 상거래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모빌리티와 배달 분야는 현재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차량 공유, 음식 배달 부문에서 두 자릿수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또다른 대형 업체인 '리프트(Lyft)'에 대해선 우버와의 경쟁에 직면한 점, 배달업으로 확장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시윤 기자)


◇ 3년간 美 월마트와 소송 두 번…평생 무상 보상 요구

미국 텍사스주에서 월마트를 상대로 3년간 두 번의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가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미국인 로드릭 잭슨은 지난 2021년 3월에 처음으로 월마트를 고소했다. 당시 그는 월마트를 이용하면서 절도했다는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경찰에 체포돼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보상으로 1억달러와 평생 무상으로 월마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는 월마트에서 인종 차별과 함께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폭스비즈니스에 알렸다. 이번에도 자신의 소송 비용을 포함해 막대한 보상을 월마트 측에 제기한 상태다.

월마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소비 지출 둔화, 고금리, 각종 범죄에 시달리는 불확실성에 노출됐다. 자동화 서비스 도입과 구조조정을 돌입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월마트는 "텍사스에서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고 있고 잭슨은 거의 비슷한 이유로 거듭 소송을 거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중국어, 영어, 셈어파 언어(아랍어, 히브리어, 몰타어) 화자 820명을 대상으로 228개 언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파푸아뉴기니에서 사용되는 크리올 영어인 '톡 피신(Tok Pisin)'이 가장 매력적으로 들리는 언어로 꼽혔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보도했다. 세 그룹 사이의 선호도는 대체로 일치했다.

매체는 다만 1부터 100까지의 척도에서 모든 언어에 37~43 사이 선호도가 나타나 일등과 꼴등 사이의 차이가 매우 작으며 개인 선호에 따른 차이가 커서 결과에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연구에 따르면 언어 선호도는 언어 자체의 특성보다는 청자에게 익숙한지 여부에 영향을 받았다. 청자는 익숙하다고 생각한 언어를 평균보다 12%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소리도 언어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다. 청자들은 여성의 목소리에 강한 선호를 보였으며 저음이고 비교적 숨소리가 많이 섞인 목소리에 대한 선호는 약한 편에 속했다.

언어의 내재적인 음성 특징 중에는 성조 언어에 대한 비선호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비음이나 마찰 자음과 같은 특징에 대한 일관적인 선호는 없었다. (홍예나 기자)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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