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워싱(AI Washing)'이란 실제로는 AI(인공지능)와 무관하지만, AI 기업인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는 행위를 말한다.

기업들이 이윤을 목적으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거나 친환경 경영을 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는 '그린 워싱(greenwashing: 위장 환경주의)'과 유사한 개념이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달 기업들에 AI 워싱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관련 관심이 커졌다.

겐슬러 위원장은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증권법이 허위 주장을 금지하고, 기업에 '완전하고 공정하며, 진실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AI 워싱을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그린워싱'뿐만 아니라 'AI 워싱'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AI 투자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는 등 AI의 폭발적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실체 없이 AI 기업인 것처럼 홍보하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업들이 생겨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NAS:NVDA)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AI 열풍에 폭등한 바 있다. (국제경제부 김지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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