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해운항로는 해상 운송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선박의 탈탄소뿐 아니라 항만의 친환경 선박 연료 시설 등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는 인프라 구축을 의미한다.

항로를 친환경 선박으로 운영하고, 항만도 친환경으로 만들어서 해상 운송 모든 과정의 친환경화를 추구한다.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해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결의했는데, 녹색해운항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단계적으로 녹색해운항로 노선이 확대될 경우, 친환경 시설이 구축된 항구는 친환경 선박이 운항하는 주요 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에 전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허브항만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녹색해운항로 구축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향후 10년 이내 무탄소 연료 생산과 벙커링 시설 등 인프라 구축, 미국과 호주와 녹색해운항로 개발 등 친환경 정책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는 녹색해운항로는 부산항에서 출발해서 미국 시애틀 타코마항까지 약 1만2천km 거리를 잇는 항로로,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이 시작될 예정이다. (방송뉴스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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