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사회'는 올해 대표 트렌드로 꼽히는 용어다.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진 사회적 경향을 나타낸다.

가성비, 가심비가 아닌 시성비가 뜨고 있다.

이동하는 가운데에도 취미를 즐기거나 자기 계발을 하며 시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드라마 정주행이 아닌 줄거리나 몰아보기로 시청하고 일명 짬PT와 틈새PT 등 점심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즐기는 행태를 일컫는다.

분초사회가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스타트업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성비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공유버스 플랫폼 위즈돔의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 '미리(MiRi)'는 승객이 광역버스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금융업계에서도 분초사회 트렌드를 강조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찰나의 순간도 밀도 있게 사용되는 시대"라며 "고객과 만나는 매 순간을 고객 중심에서 바라보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초사회를 언급했다. (기업금융부 이윤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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