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키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은 '끈적하다'는 의미의 'Sticky'와 고물가를 뜻하는 'Inflation'을 합친 단어다.

한번 오른 물가가 끈적하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고 상승 경향이 지속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스티키 인플레이션은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가진 재화 및 서비스에 가중치를 둬 집계하는 '스티키 소비자물가지수'를 만든 데에서 유래했다.

현재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고물가 현상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공통으로 우려하며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내의 경우, 농수산물 가격 상승, 중동 분쟁, 총선 이후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중국 소비 둔화 등이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으며, 정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2.6%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상승률이 상반기 3% 내외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2%대로 신속하게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금융부 박준형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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