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2월 중 세부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순자산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 비교공시 시행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다.

이같은 정부 정책이 기업가치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PBR 1배 미만의 '저PBR' 업종으로 꼽히던 자동차·은행·증권 등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PBR이 1배 미만이면 회사의 청산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더 적다는 뜻으로 기업 주가가 그만큼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시장은 전형적인 위기가 아닌데도 PBR 1배를 하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자본비용·배당성향·주주환원정책 등이 내부적인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6개 업종 중 16개 업종이 PBR 1배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금융부 온다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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