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제프리스는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도 감원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브랜트 틸 애널리스트는 인터뷰에서 "빅테크 기업의 감원은 이어질 것이고,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오프닷컴에 따르면 올해 벌써 140여개 기업에서 3만4천250명을 감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2월 말 기준 테크 부문에서의 14만명 감원보다는 감원 폭이 대폭 줄어든 것이지만, 매체는 구글과 아마존 등이 여러 부문에서 감원을 이어가며 기업들의 몸집 줄이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구글은 이미 몇 달전부터 올해 수백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아마존은 이미 프라임 비디오와 아마존 MGM스튜디오 등에서 일자리를 줄였다. 아마존 직원들은 온메디컬과 아마존 파머시 등에서도 수백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체는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새로운 분야에 투자를 하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기존 부진한 부문에서 감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 中 쇼핑앱 테무, 슈퍼볼 광고로 美 공략 강화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의 쇼핑앱 '테무'(Temu)가 슈퍼볼 광고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무는 슈퍼볼 경기 중 송출될 3건의 광고와 경기 후 2건의 광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광고비 지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슈퍼볼 광고는 30초당 650만~700만달러(약 86억~93억원)로 작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테무는 성명에서 "이번 광고는 1천500만달러 이상의 쿠폰과 경품이 포함된 슈퍼볼 캠페인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했다. 테무는 지난 2022년 9월 미국에 진출했으며 이후 영국, 멕시코, 독일, 호주 등 15개 이상의 국가로 진출을 확장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테무는 작년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었다. 미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는 "테무가 작년 한 해 소비자를 완전히 사로잡았다"며 "올해 1월에도 월간 활성 사용자가 5천100만명에 달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달의 1천300만명보다 거의 300%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역사학자들 터커 칼슨 인터뷰에 "푸틴 망상 더 부각시켜"

최근 미국 극우 논객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인터뷰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연달아 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지난 주 푸틴 대통령은 터커 칼슨 폭스뉴스 전 앵커와 2시간 가량 인터뷰를 진행하고 거의 30분 동안 우크라이나가 주권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러시아 역사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늘어놨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주장을 반복했다.

러시아, 소련, 동유럽을 연구하는 로버트 잉글리시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푸틴 대통령의 행동은 이상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듀크대 샌포드 공공정책대학원의 조교수이자 소련과 미국의 역사학자인 사이먼 마일스도 "푸틴은 루릭(9세기경 스칸디나비아 반도 루스족 지도자)과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대해 떠들며 현실 감각을 잃은 망상에 빠진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마일즈는 BI에 보낸 이메일에서 "칼슨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적대 행위의 발발에 대해 묻는 첫 번째 질문에선 마치 우크라이나에서 저절로 사태가 발발해 푸틴이 침공하지 않고 전쟁을 시작한 것처럼 들렸다"고 지적했다.

잉글리시 교수는 이어 "푸틴은 전쟁의 동기가 러시아의 불안이 아니라 푸틴 개인의 제국주의에 있음을 보여줬다"며 "서방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체를 정복하고 싶어 하고, 주권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서방은 키이우에 무기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틴은) 자신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타협에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타협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그는 제국주의적일 뿐만 아니라 오만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텍사스 양조장 파업 우려에 주류 업계 긴장

텍사스에 있는 몰슨 쿠어스의 포트워스 양조장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주류 브랜드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트워스 양조장의 근로자들은 520명 정도다. 이중 약 420명가량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이들은 지난 11일에 파업 승인을 의결했고, 실행 여부를 두고 조합의 고위급 인사들이 논의 중이다. 몇 년간 양조장이 기록적인 이익을 냈지만, 급여를 포함한 복리후생 관련 혜택이 감소하는 현실이라고 근로자들은 지적했다.

이 양조장은 1969년부터 역사가 시작됐다. 현재 총 72개 브랜드의 주류가 여기서 생산된다. 연간 생산량이 820만배럴에 달한다.

파업이 진행·장기화하면 밀러 맥주를 비롯해 토포치코(Topo Chico), 잉링(Yuengling) 등의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몰슨 쿠어스는 "파업 투표 승인이 반드시 파업 가능성과 동일하지는 않다"며 "어떠한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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