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대학 기부금 순위에서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해 다시 한번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하버드대 기부금은 지난해 495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약 700개 교육 기관의 금융 자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미대학경영자협회(NACUBO)와 커먼펀드연구소가 발표한 미국 대학 기부금 순위에 따르면 텍사스대 시스템은 2위로 450억 달러였고 예일대가 그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대(UC)의 경우 지난해 재산이 크게 변동해 시장 가치는 14.7% 증가한 약 177억 달러로 10번째로 큰 기부금을 보유하면서 노틀담대를 10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카라 프리먼 NACUBO의 최고 경영자(CEO)는 "고등 교육 기관은 그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과 그들을 둘러싼 지역사회를 모두 반영해야 한다"며 "결국, 기부금은 교육, 연구 및 서비스 역량을 활용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구글, 직원용 AI모델 '구스' 개발…생산성 향상

구글이 사내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도와줄 인공지능(AI) 모델 '구스'를 개발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구글 내부 메모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구스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했다.

문서에서는 구스가 25년간의 구글 엔지니어링 전문성의 정수로, 구글의 세부적 기술이나 코드 만들기, 코드 편집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구글이 지난 13개월간 추진해온 효율성 향상 작업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그간 수천 명을 감원하고, 여러 부서를 재편하는 구조 개편을 실시해왔다.

구글은 구스가 모든 제품 개발 단계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며,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내용 AI 모델을 개발한 것은 구글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내부 팀을 위한 파일럿 도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 기자)


◇ 항공사 고위직들이 선정한 '최애' 라운지와 여가

누구보다 공항을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 고위직들이 애용하는 공항 라운지와 여가 방법을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거리 여행에서 휴식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곳들이다.

카타르항공의 저스틴 케스텔 호주·뉴질랜드 매니저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 동부에 있는 하마드 국제공항(HIA)의 루이비통 라운지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하마드 공항은 새로 확장한 출발 및 환승 터미널에 알 무르잔(Al Mourjan) 가든을 조성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루이비통 라운지가 자리했다.

이 라운지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가 요리를 책임진다. 루이비통 VIP를 비롯해 카타르항공의 멤버십 우수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프로스티 라우 남서태평양 총책임자는 도심과 가까운 홍콩국제공항(HKIA)을 선호했다. 30분 안에 유명 관광지에 도착해 즐기고, 호텔에서 재충전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 호텔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일 피트니스 프로그램에 운동복까지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인타운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홍콩역에 있는 카운터에서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부터 수하물을 맡길 수 있어 편하다고도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사촌 간 자녀 낳아도 유전결함 위험 증가 폭은 미미"

대부분 유전학자에 따르면 사촌 간 자녀를 낳아도 유전적 결함이 발생할 확률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전했다.

2021년 미국유전상담학회(NSGC)는 조상이 같은 친족 커플과 그들의 자녀를 위한 가이드라인에서 미국 아기의 3%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양측 가족에게 알려진 유전질환이 없는 친족 커플 자녀의 경우 상당한 선천적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추가로 1.7~2.8%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NSGC 가이드라인을 언급하며 자녀를 낳을 시 유전적 합병증의 확률이 더 높은 다른 커플들 간 결혼은 금지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고전 멘델 유전학에 따르면 낭성 섬유증이나 겸상 적혈구 빈혈 등 특정 장애에 대한 열성 유전자를 가진 두 사람이 아이를 낳을 경우 해당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25%지만 이들의 결혼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오늘날 일부 문화권에서는 부를 확보하고 가족 내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간 결혼이 권장된다고도 덧붙였다. 파키스탄 및 중동 등지에서는 결혼 중 거의 절반 정도가 가까운 친척 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사촌 간 결혼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한 적은 있지만 유럽 국가 중에서도 사촌 간 결혼을 금지하는 곳은 없다. (홍예나 기자)


◇ 日 금리 경쟁, 신탁은행으로 확산

일본에서 금리 경쟁이 신탁은행의 금전신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금전신탁은 고객이 맡긴 자금을 모기지 증권이나 자동차 대출채권으로 운용하고 그 수익을 배당금으로 환원하는 상품이다.

원금보장은 되지 않지만 비교적 신용도가 높은 채권으로 운용되고 있어 원금이 훼손되거나 배당금 지급이 예정 배당률을 밑도는 일은 드물다. 예금과 펀드·주식 사이에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취급된다.

미즈호신탁은 작년 12월 말 5년물 금전신탁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납입액 1천만엔 미만의 금리는 0.55%, 1천만엔 이상의 금리는 0.60%로 설정했다.

1년물과 2년물 상품도 납입액이 1천만엔 이상이면 0.3~0.4%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4년 전만 해도 5년물 상품의 금리는 0.1%대였다.

미쓰비시UFJ신탁은 온라인 금전신탁 상품의 금리를 6개월물 기준 0.4%로 이전 대비 0.25%포인트 올렸다. 1~2년물 상품 금리도 0.25~0.35%로 0.1%포인트 인상했다.

미즈호신탁은 금전신탁이 개인용 국채나 엔화 표시 일시불 보험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처럼 각 금융사가 배당률 인상을 서두르는 것은 경쟁 상품의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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