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 주말 미국 이종격투기 대회인 UFC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NAS:META)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이 밈이 되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17일 UFC 경기장을 찾았다.

그가 경기장에서 수건 등의 물품을 옮기는 이들을 돕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무시당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히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서 화제가 됐다.

X 사용자들은 세계 4위 부자인 저커버그가 어색하게 고개를 흔들며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 놓였을 때의 모습 같다며 여러 가지 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지인의 집에 초대받은 뒤 식사 전까지 도울 일이 없는지 어색하게 묻는 장면 등에 저커버그의 표정을 합성하는 식이다.

저커버그는 각종 무술 장르의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짓수 대회에 참가하거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CEO에게 이종격투기 대결 등을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 TSMC 구마모토 공장 가동으로 지하수 고갈 우려 고조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연내 구마모토현 공장에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지역주민들이 지하수 고갈과 수질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100만명이 마시는 지하수를 보전하는 것과 공장 집적이 양립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TSMC가 일본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소니, 덴소 등과 함께 설립한 회사인 'JASM'은 지난 2022년 6월 현지 농가에 '지하수 보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JASM이 조업을 담당하는 구마모토 1공장은 21헥타르의 부지에 1조엔이 넘는 자금이 투입돼 건설된다. 월 생산능력은 5만5천장으로, 이달 24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연내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며 제2공장 착공도 계획돼 있다.

반도체 제조에는 대량의 물이 사용된다. 선폭이 나노미터 단위인 회로에 어떠한 이물질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JASM은 이 물을 지하수에 의존한다. 문제는 구마모토 지역의 약 100만명이 같은 지하수를 음수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JASM이 지난 2022년 일일 1만2천t의 취수 계획을 밝혔을 때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지하수 수위 저하나 고갈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이 퍼졌다.

결국 JASM은 작년 9월 일일 8천500t, 연간 약 310만t의 지하수 채취를 현(?)으로부터 허가받았다. 물의 재이용률을 끌어올려 취수량을 당초 계획보다 30% 줄였다.

이에 발맞춰 JASM은 휴경기 논에 가둬둔 물을 다시 지하로 침투시켜 사용한 양 이상의 물을 다시 지하로 되돌리는 대책을 추진했다. 이는 농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다만 일부 농가에서는 논과 지하수 관리의 수고가 늘어난다는 점을 지적하며 '왜 TSMC를 위해(그렇게 해야 하느냐)'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지역의 지하수를 오랜기간 연구한 도카이대의 한 교수는 "TSMC 한 개 기업만이라면 문제가 없다"면서도 많은 관련 기업이 집적해 취수를 하기 시작하거나 도로 확장 등이 이뤄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균형을 맞추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문정현 기자)

◇ 美 학위 안 보는 채용 공고 급증…실제 채용은 '글쎄'

월마트에서 아마존과 애플, GM, 뱅크오브아메리카, 우버, 나이키, 델타, 타깃 등 미국 시장 최고의 기업 중 다수가 채용 과정에서 고등 교육 학위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제거하며 비학위 근로자의 도전을 장려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학위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미국 최고 기업들이 학위보다는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요구하는 일자리를 홍보하며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다.

학위를 제외한 채용은 고임금 직업과 더 나은 역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만큼 학위가 없는 절반 이상의 미국 근로자에게 중요한 문제다.

실제 미국 근로자의 60% 이상은 학위가 없으며, 이들이 학위가 필요 없는 채용을 통해 이전에 학위가 필요했던 직업을 갖게 되면 평균적으로 약 25%의 급여가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적극적인 홍보가 실제 비학위 근로자의 채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데이터 기반 연구를 제공하는 버닝 글래스 인스티튜트의 매트 싱겔먼 회장은 "불행히도 데이터는 대부분의 고용주가 여전히 이전과 동일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해준다"고 전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조셉 풀러 교수는 "비학위 근로자의 채용 및 승진 관행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비교해봐야 한다"며 "경영진의 의지를 의심하진 않지만, 좋은 의도에 맞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 전 BOC 회장, 불법 대출·뇌물 혐의로 기소

리우 롄거 중국은행(BOC) 전 회장이 뇌물 수수와 불법 대출 발급 혐의로 기소됐다고 20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검찰은 리우 롄거 전 BOC 회장이 BOC와 중국수출입은행에서 재직하는 동안 승진 및 금융 청탁의 대가로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리우 전 회장이 규정을 위반해 '예외적으로 많은 금액'의 대출을 발행해 상당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이와 더불어 리우 전 회장이 중국 해운 산업의 대모로 통하던 리 리 전 중국수출입은행 베이징지점장 사건과 연루돼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 전 지점장은 2023년 3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 조사 뒤 검찰에 기소돼 약 1억 위안(1천400만 달러)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윤시윤 기자)

◇ 코스트코에서 버려야 할 선입견 3가지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9일(현지시간) 코스트코 멤버십 회원들이 깨뜨려야 할 선입견 3가지를 선정해 보도했다. 멤버십은 연간 60~12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매체는 우선 코스트코의 가격이 항상 최저가라는 믿음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제품들을 대량으로 팔기에 단위당 가격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지역 식료품점에서 할인을 통해 더 낮은 가격을 찾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직접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제품을 대거 구매했을 때 이를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리게 되면 추가 비용까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어떤 품목이든 언제든지 반품할 수 있다는 약관도 제대로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코스트코는 일반적으로 매우 관대한 반품 정책을 갖고 있지만, 일부 품목은 반품 가능 기간이 짧다고 덧붙였다. 수년 후에 물건을 반품했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후기를 주의해야 한다.

무료 시식은 한 번만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매체는 적었다. 구매를 위해 추가 이용이 필요하면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이재헌 기자)

◇ 이스라엘, 전쟁에 지난 4분기 GDP 급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지난 4분기 이스라엘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1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 중앙 통계국은 연간 환산 기준 지난 4분기 이스라엘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19.4% 급감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1.8%였다.

CNN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GPD 성장률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신뢰도 급락 및 가계 지출 감소에 민간 소비가 26.9%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선임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인 리암 피치는 "군대 소집과 팔레스타인 노동자 감소로 주거용 건물 건설이 거의 중단되면서 기업들의 고정투자도 67.8% 줄었다"고 언급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에는 이스라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올해 전체 GDP 성장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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