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 주식을 10년 전에 샀더라면 얼마의 수익을 기록했을지에 대한 계산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I 칩에 대한 수요로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그동안 회사의 가치는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3~4위에 머무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25% 이상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거의 40% 급등했다.

그렇다면 1년 전과 5년 전, 10년 전에 1천 달러를 엔비디아에 투자했다면 지금 얼마의 가치가 됐을까.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1년 전 엔비디아에 1천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약 3천248달러의 가치가 있다. 5년 전 투자했다면 투자액은 1,015% 폭등하며 1억7천542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10년 전 투자했다면 22,340% 폭등한 14억8천226달러의 가치가 됐을 것이다.

엔비디아가 처음 상장한 1999년 1월 22일에 투자했다면, 투자액은 약 277,708% 증가한 278억4천65달러에 가까워진다. (강수지 기자)

◇ FTC "머스크, 말 안 들은 트위터 직원들 덕분에 제재 피해"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이 말을 안 들은 덕분에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FTC의 리나 칸 위원장은 최근 공화당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위터가 아무런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TC는 지난 2022년 말부터 트위터를 조사해왔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 '트위터 파일'이라고 불리는 문건을 보도하면서 트위터가 정부의 데이터와 보안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FTC는 트위터 직원들이 머스크 CEO의 주문을 무시하며 기자들이 트위터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막은 덕분에 트위터가 규정을 위반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트위터 직원들에게 "어떠한 제한도 두지 말고 기자들에게 협조하라"고 주문했지만, 직원들이 그의 말을 무시한 덕분에 머스크 CEO가 이번 조사에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게 된 것이다.

앞서 트위터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광고업주들에게 판 혐의로 2022년 5월 FTX로부터 1억5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아울러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라고 요구받은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TSMC 구마모토 공장 주변서 주택건설 '러시'…"공급 못 따라가"

TSMC의 일본 구마모토현 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부동산 시장이 계속 들썩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TSMC와 관련 기업 직원들의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장이 위치해 있는 기쿠요쵸와 주변 일대에는 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아사히는 대표적인 예로 이웃 지역인 오쓰쵸에서 3층짜리 집합주택 3개동이 숨 가쁜 속도로 건설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관리 업체인 메이와부동산에 따르면 일부 신규 주택지를 제외하고는 논밭이 펼쳐져 있던 곳이다.

TSMC 진출 보도 이후 주변 지역의 토지거래 경쟁이 격화됐다. 원래 구마모토 시내 중심으로 영업하던 메이와부동산도 기쿠요쵸에 지점을 열었다.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1LDK(방 1개에 거실, 부엌이 딸린 일본 주거 형태)의 월세는 과거 5만엔대 후반이었지만 현재는 그보다 1만엔 정도 오른 수준에서 출발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메이와부동산은 "아직도 러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주자는 늘어나는데 비해 음식점과 쇼핑몰이 적다며 상업용 건물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오쓰쵸의 상업지역 기준지가는 이미 작년 여름에 전년 기준으로 30% 이상 상승했다. 전국 조사 대상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공업지역 역시 가격 상승률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농지가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민간 싱크탱크 '규슈경제조사협회'는 TSMC 제2공장까지 진출할 경우 구마모토현 내 경제 파급 효과가 10조5천억엔(약 92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중국이 수익 기반…맥도날드, 2028년까지 매장 1만개 목표

맥도날드가 중국 매출 성장을 기회로 삼고자 매장 확대 계획을 내놨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028년까지 중국에서 1만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중국에서 925개 매장을 추가했다. 국제 개발 허가 시장에서 새로 생긴 매장 중 67%를 차지한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사장은 "중국에서 작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성장 궤도를 강력하게 잘 오르고 있고 이러한 관점은 2024년에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현재 중국 매장은 5천903개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중 절반은 3·4선 도시에 자리했다. 라이벌 브랜드인 KFC는 이미 1만29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체는 가격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먹거리를 찾고 있어, 맥도날드의 1만개 매장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유대인 인플루언서 "소셜 미디어, 반유대주의 사회적 용인"

유대인 틱톡 스타가 소셜 미디어가 반유대주의를 사회적으로 대중화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인플루언서 몬타나 터커는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반유대주의와 홀로코스트 부정주의의 역사에 대한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터커는 가수이자 댄서, 소셜 미디어 활동가로 노래와 춤 동영상을 통해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1천4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터커는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에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두 조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에도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들렸다고 주장했다.

터커는 폴란드를 방문해 10개의 미니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큐 시리즈 '절대 잊지 않는 법'을 촬영하고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이 시리즈에는 미국 청소년들에게 홀로코스트에 대해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우슈비츠 방문과 조부모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가 포함돼 있다.

터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공습 이후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내 책임이자 의무라고 느꼈다"며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말을 들었을 때마다 믿을 수 없었으며 생존자의 증거로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난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트랜스젠더 학생 사망 사건에 오클라호마 주법 도마 위

오클라호마 털사시 외곽 마을에서 16살 트랜스젠더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 학교 화장실에서 몸싸움을 벌인 뒤 사망해 반(反) 트랜스젠더 법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사망한 학생인 넥스 베네딕트는 평소 자신을 엄격히 여성이나 남성으로 구분하지 않았으며 중성 인칭대명사(they, them)를 활용해 본인을 지칭했다고 전했다.

베네딕트의 어머니는 베네딕트가 여자 화장실에서의 몸싸움으로 병원에 갔다 온 이후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고 그다음 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베네딕트 가족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베네딕트가 여러 명의 학생으로부터 공격당했다"며 "가족들은 괴롭힘 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향후 예방할 수 있었던 비극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빌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건에 대해 논 바이너리 및 트랜스젠더 학생 지지자들은 젠더와 화장실에 관한 오클라호마주의 정책이 교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 통과된 오클라호마 주법에 따르면 학생들은 본인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birth gender)에 따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홍예나 기자)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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